민노총, 3월 6일 올해 첫 총파업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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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근로제 확대 반대 등 주장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다음 달 6일 올해 첫 총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올해 총파업을 4번 벌이겠다고 한 예고를 처음 실행하는 것이다. 지난달 28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불참을 결정한 후 대정부 투쟁의 공세를 강화하는 모양새다.

민노총은 8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3월 6일 총파업 일정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총파업의 목적은 △노동법 개악(改惡) 저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제주 영리병원 저지 등으로 정했다. 현재 경사노위가 논의 중인 탄력근로제 확대 방안 등이 3월 국회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총파업으로 이를 저지하겠다는 구상인 셈이다.

민노총은 18일 전국 지역본부별로 기자회견을 열어 투쟁의 당위성을 주장한 뒤 20일에는 국회 또는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해 총파업의 열기를 고조시킬 방침이다.

민노총은 한미가 10일 타결한 방위비분담금 협상에 대해서도 “한반도 평화시대를 역행하는 굴욕적인 협상으로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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