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극재 생산라인 확대, 2차전지소재 사업 박차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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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최정우 회장(왼쪽부터 네 번째)이 지난해 11월 8일 세종시에 위치한 포스코켐텍 음극재 1공장 종합준공 가동 스위치 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최정우 회장(왼쪽부터 네 번째)이 지난해 11월 8일 세종시에 위치한 포스코켐텍 음극재 1공장 종합준공 가동 스위치 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최정우 회장은 올해 1월 2일 시무식에서 “그룹의 신성장 코어(Core) 사업으로 육성중인 2차전지소재 사업은 조속한 시일 내에 ‘글로벌 톱 플레이어(Global Top Player)’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설비투자, R&D, 제품개발, 고객 다양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2차전지소재 사업을 포스코그룹의 신성장사업의 핵심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11월 5일 최 회장 취임 100일을 맞아 ‘100대 개혁과제’를 발표하고 그룹 내 양극재, 음극재 사업 통합, ‘2차전지소재 종합연구센터’ 설립해 고객 맞춤형 제품개발로 시장을 선도하며 2030년까지 세계 시장점유율 20%, 매출액 17조 원 규모의 사업으로 키워 그룹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포스코는 현재 전기자동차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각각 포스코ESM과 포스코켐텍에서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포스코켐텍이 이사회를 열고 포스코그룹 내 에너지 소재사업의 시너지 제고를 위해 포스코ESM과의 합병을 결의하고 4월에 합병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포스코켐텍은 합병을 통해 그룹 내 음극재와 양극재 사업 통합으로 R&D 역량을 결집해 차세대 시장 선도형 제품 개발을 본격화하는 한편, 연구개발 효율화로 비용절감, 통합 마케팅을 통한 판매 확대 적극 추진 등을 통해 사업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켐텍은 양·음극재의 설비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단계적으로 늘려 2021년에는 국내 양·음극재 사업에서 매출 1조4000억 원 이상을 거두는 글로벌 에너지 소재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앞선 지난해 11월 포스코켐텍은 세종시에서 2차전지 음극재 1공장의 준공식과 함께 2공장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음극재 생산라인 확대에 착수했다.

포스코 최 회장은 2공장 착공식 기념사에서 “포스코켐텍이 2010년 음극재 사업을 시작해 국산화에 성공하고 세계 시장에서 강자로 자리매김한 것은 고객과 지역사회의 응원과 도움 덕분에 가능했다”며 “향후에도 포스코의 신성장 엔진 중 하나인 에너지 소재 분야에 투자를 지속하고 고용확대와 기술리더십 확보를 통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포스코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학선 기자 suni12@donga.com
#비즈포커스#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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