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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는 지금 땀 흘리기 나름”… 경쟁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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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는 지금 땀 흘리기 나름”… 경쟁 시작됐다

김배중 기자 입력 2019-02-01 03:00수정 2019-02-0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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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스프링캠프 1일 돌입
노경은 변수 롯데, 선발 보강 전력… LG는 3루수 공백 메우기 분주
넥센-삼성, 내야 교통정리 나서… KT, ‘1번타자 황재균’ 방안 고려
3월 12일부터 시범경기 열려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프로야구 스프링캠프가 본격적으로 막을 열었다. 미국 또는 일본에 캠프를 차린 각 구단의 스프링캠프는 2월 10일까지 이어진다. 사진은 지난해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하고 있는 한화 선수들의 모습. 동아일보DB
각 구단의 한 해 농사를 좌우할 스프링캠프가 1일 공식 개막한다. 캠프 시작에 앞서 지난달 29∼31일 미국 일본으로 출국한 선수들은 짧은 현지 적응을 마친 뒤 코칭스태프의 신뢰를 얻기 위한 치열한 경쟁에 돌입한다.

지난해 아시아경기, 올해 11월 프리미어12 대회 등으로 비교적 짧은 비시즌을 보낸 각 팀 코칭스태프에는 최적의 조합 찾기뿐 아니라 ‘새 얼굴 찾기’라는 과제가 주어졌다. 각 팀에 유행처럼 선수 육성 바람이 불며 노장들의 설 자리가 줄어들었기 때문.

지난해 9승 6패, 평균자책점 4.08을 거둔 노경은(35)과 최근 자유계약선수(FA) 협상 결렬을 선언한 롯데에는 당장 선발진 보강이 발등의 불로 떠올랐다. 투수 조련에 일가견이 있는 양상문 감독을 선임한 롯데는 우선 스프링캠프를 통해 옥석을 가린다는 방침이다. 1차 지명한 서준원(19)을 비롯해 신인 투수 3명을 캠프 명단에 포함해 가능성을 테스트한다. 병역, 어깨 부상을 해결하고 온 ‘퓨처스 다승왕’ 출신 이인복(28)도 유력 후보 중 하나다. 양석환(28)이 상무에 입대하며 3루에 공백이 생긴 LG는 스프링캠프에서 대체자를 물색하는 한편 풍족한 외야 자원을 앞세워 트레이드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내야 자원이 풍부한 키움은 포지션 중복 해결이라는 과제가 남아 있다. 지난해 붙박이 2루수 서건창(30)이 부상으로 비운 사이에 그 자리를 김혜성(20)이 완벽히 메웠다. 3루수 김민성(31)이 FA 계약을 진행 중인 가운데 김혜성, 송성문(23) 등 ‘타 팀 가면 주전’ 소리를 들을 젊은 2, 3루 백업의 활용도를 고민해야 한다. 빅리그를 경험하고 온 이학주(29)를 선발하고 FA로 풀린 김상수(29)까지 잡은 삼성도 ‘평균 이상’으로 평가받는 유격수 자원 중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홈런 공장’을 앞세워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SK는 반발력이 낮아진 공인구에 맞춘 체질 개선에 나선다. 시즌 직후 지난해 27홈런을 쏘아올린 김동엽(29)을 삼성으로 보내고 발 빠른 고종욱(30·외야수)을 영입했다. 홈런 군단을 조련한 정경배 타격코치와도 결별하고 타격 이론가로 정평이 난 김무관 타격코치를 선임해 보다 진화한 방망이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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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창단 첫 탈꼴찌에 성공한 KT는 SK 못지않은 화끈한 공격력의 효율 극대화를 과제로 안고 있다. 지난해 6번 타순에 가장 많이 섰던 황재균(32)을 1번 타순에 세우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류현진(32·LA 다저스) 이후 확실한 토종 선발이 없던 한화, 양의지(32) 영입으로 안방이 든든해진 NC는 안정감 있는 선발(한화), 불펜(NC) 자원 발굴이 목표다. 투수 왕국, 화수분 야구를 앞세워 한국시리즈를 제패했던 KIA(2016년), 두산(2017년)도 스프링캠프를 통해 젊은 자원들의 기량을 끌어올려 과거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각 구단의 스프링캠프는 다음 달 10일(SK)까지 진행된다. 이후 12일부터 시범경기가 시작돼 20일까지 팀별로 8경기를 치르며 막판 담금질을 마칠 예정이다. 2019시즌 프로야구는 다음 달 23일 개막한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프로야구 스프링캠프#lg#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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