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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같은 생명력, 5주년 넘은 모바일 게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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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같은 생명력, 5주년 넘은 모바일 게임들

동아닷컴입력 2019-01-28 17:28수정 2019-01-2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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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지만, 게임시장은 더 빠르다. 특히 경쟁이 치열한 모바일 게임 시장은 1년전에 상위권에 있던 게임이라고 하더라도, 매출 순위에서 이름을 찾기 힘든 경우가 대부분일 정도로 변화가 빠르다. 요즘 모바일 MMORPG가 주류로 떠오르면서 리니지M이나 리니지2레볼루션 등 PC게임 못지 않게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게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대다수의 게임들은 주목받는 것도 어렵고, 인기를 유지하는 것은 더 힘들다.

하지만 어느 분야에서나 특출난 사람들이 있듯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도 상식을 뛰어넘는 게임들이 있다. 1년도 버티기 힘든 치열한 시장이지만, 서비스를 시작한지 5년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는 게임이 존재한다.

국내에서 스마트폰 게임 열풍을 일으킨 게임은 선데이토즈의 애니팡이지만, 이 게임은 애니팡2, 3에 자리를 물려주고 순위권에서 사라진 상태다. 하지만, 이와 비슷한 시기에 등장해서 아직까지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이 있다. 라인게임즈(구 넥스트플로어)의 데뷔작인 드래곤플라이트다.

2012년 9월에 출시돼 올해로 7년째 서비스되고 있는 드래곤플라이트는 퍼즐 장르 위주였던 당시에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비행 슈팅 장르를 표방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지금도 152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자랑한다. 지난해에는 6주년 기념으로 독수리오형제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게임을 떠났던 이들이 다시 돌아오는 등 여전히 이용자들과 꾸준한 관리와 소통으로 라인게임즈의 간판이 되고 있다.

드래곤플라이트(출처=게임동아)

조이시티의 룰더스카이가 국내 SNG 열풍을 일으켰다면, 그 바통을 이어받은 것은 파티게임즈의 아이러브커피다. 드래곤플라이트와 마찬가지로 2012년에 출시된 아이러브커피는 카페 주인이 되어 자신만의 가게를 꾸미는 게임이다.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는 여성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파티게임즈를 SNG의 명가로 만들고, 코스닥 상장까지 이끌었다. 현재 파티게임즈는 사업 다각화 실패로 위기를 겪고 있기는 하나, 아이러브커피는 아직까지도 200위권을 유지하면서 든든한 기둥으로 자리잡고 있다.

아이러브커피(출처=게임동아)

외산 게임이긴 하지만 일본 겅호가 개발하고 네오싸이언이 국내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퍼즐앤드래곤도 7주년을 향해 가고 있다. 2012년 12월에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퍼즐앤드래곤은 퍼즐과 RPG를 결합한 복합장르 게임으로, 기존에 없었던 혁신적인 게임 시스템 덕분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이후 수많은 아류작을 탄생시켰다. 6년이 지난 지금도 126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탄탄한 팬층을 자랑하며, 심지어 일본에서는 아직도 최신 게임들과 경쟁하며 구글 플레이 매출 2위에 올라 있어,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의 전설로 추앙 받고 있다.

매직더개더링, 퍼즐앤드래곤 콜라보(출처=게임동아)

2013년에 출시돼 5주년을 넘어 6주년을 향해 가는 게임들은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 후 발매된 게임들이기 때문에, 지금도 매출 100위권 내에 있는 인기 게임들이 제법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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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의 간판 게임인 모두의 마블은 지난해까지 항상 10위권 내에 밀려나지 않은 대세 게임이었으며, 모바일MMORPG들이 상위권을 싹쓸이 한 지금도 12위에 올라 캐주얼 게임 장르의 마지막 보루로 남아있다. 그동안 프렌즈마블 등 부루마블 규칙을 활용한 유사 게임들의 도전이 이어졌지만, 그 어떤 게임도 모두의 마블의 아성을 넘지 못했으며, 앞으로도 모두의 마블의 인기를 꺾을 보드 게임은 나오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모두의마블 월드 챔피언십(출처=게임동아)

2013년에 발매된 게임빌의 수집형RPG 별이되어라도 5주년을 넘겼다.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독특한 2D 그래픽과 개성 있는 캐릭터를 앞세워 인기를 끈 별이되어라는 그 뒤에 등장한 세븐나이츠, 서머너즈워 등과 함께 국내 수집형RPG 장르를 대세로 만들었다. 또한, 매년 대형 업데이트 때마다 순위를 끌어올리면서 대표적인 역주행 게임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현재도 53위에 올라 있다.

별이되어라! 인피니티 업데이트(출처=게임동아)

플레로게임즈의 유일한 흥행 게임으로 남아 있는 에브리타운도 2013년에 출시돼 5주년을 넘겼다. 아이러브커피와 마찬가지로 SNG 장르인 에브리타운은 자신만의 농장을 경영하는 게임으로, SNG 장르가 거의 전멸하다시피한 현재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유일한 흥행 SNG로 남아 있다. 이와 함께 2013년에 발매된 NHN엔터테인먼트의 우파루마운틴도 에브리타운 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197위 정도에 오르면서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다.

에브리타운 업데이트(출처=게임동아)

올해로 5주년을 맞이하는 게임들도 많다. 카카오 게임하기의 시작과 함께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폭발의 시초가 된 애니팡은 이제 순위에서 사라졌지만, 2014년에 출시된 애니팡의 후속작 애니팡2는 5년째 되는 현재도 67위 정도에 머무르며 프렌즈팝콘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별이되어라와 함께 국내 수집형RPG 3대장이라고 할 수 있는 넷마블의 세븐나이츠와 컴투스의 서머너즈워도 올해로 5주년을 맞이한다. 2014년 3월과 4월, 한달 간격으로 출시된 세븐나이츠와 서머너즈워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라이벌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시장을 장악한 세븐나이츠는 모바일MMORPG 열풍이 불기 전까지는 오랜 기간 모두의마블과 1, 2위를 다퉜으며, 인기가 하락한 지금도 매출 15위에 자리잡고 있다.

세븐나이츠(출처=게임동아)

국내에서 승승장구한 세븐나이츠와 달리 일찍부터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서머너즈워는 해외 여러 지역에서 상위권에 오르면서 지난 2017년에 누적 해외 매출 1조원을 달성했고, 국내에서도 매출 26위에 올라 있는 상태다.

서머너즈워(출처=게임동아)

이 외에도 서머너즈워로 유명한 컴투스의 낚시 게임 낚시의신도 올해로 5주년을 맞이하며, 개성적인 도트 그래픽으로 마니아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NHN엔터테인먼트의 수집형RPG 크루세이더 퀘스트도 올해로 5주년을 맞이한다.

크루세이더 퀘스트 이미지(출처=게임동아)

동아닷컴 게임전문 김남규 기자 kn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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