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하게 뛰어다오” 심석희 독일로 출국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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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위로 편지-머플러

최근 성폭력 피해 사실을 알린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 심석희(22·한국체대)가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5, 6차 대회 출전을 위해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심석희는 이날 초록색 머플러를 착용했는데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24일 편지와 함께 선물로 보낸 것이다. 김 여사는 “긴 시간 동안 혼자 아파하며 혼자 눈물 흘리며 속으로만 담아두었을 고통의 응어리를 녹여주고 싶다”라고 위로했다. 심석희는 26일 오후 감사하다는 자필 편지를 보내며 “오랜 시간을 혼자 견뎌왔던 것은 외로움과 괴로움 그 자체였다. 힘들었을 저를 헤아려 주시고 보듬어 주시려 하는 마음만으로도 저에게는 큰 힘이 된다”라고 답했다. 초록색은 심석희가 가장 좋아하는 색이다.
 
인천=뉴스1·법무법인 세종 제공
#심석희 선수#머플러#김정숙 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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