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입에 쏙… 깔끔하게 먹기 좋은 ‘쁘띠몽쉘’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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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올해 과자시장은 미니멀 바람이 대세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제과업체들의 미니멀 전략은 양보다 질을 중시하는 젊은층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과자의 크기를 줄여 한입에 깔끔하게 먹을 수 있게 하고, 동시에 맛과 품질은 올리는 등 고급화와 차별화를 통해 소비층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한 것이다.

롯데제과는 1990년대 초 선보인 프리미엄 초콜릿 케이크인 몽쉘을 기존의 절반 크기로 줄여 선보였다. 제품명도 ‘쁘띠 몽쉘 생크림케이크’로 지었다. 작은 몽쉘이라는 의미다.

쁘띠 몽쉘 생크림케이크의 크기는 마카롱 크기로 한입에 먹기 좋다. 오리지널 몽쉘의 미니어처라고 할 만큼 귀엽고 앙증스러운 모양이다. 초콜릿파이 위에 데커레이션 된 물결무늬 문양도 몽쉘과 똑같다. 이는 몽쉘의 정통성을 이어가기 위한 설계이다.

그렇지만 맛과 촉감, 품질은 오리지널 몽쉘에 비해 업그레이드됐다. 쁘띠 몽쉘 생크림케이크는 ‘카카오 with 헤이즐넛’과 ‘크림 with 바닐라빈’ 두 가지다. 카카오 with 헤이즐넛은 부드럽고 촉촉한 초콜릿 케이크와 그 속에 샌드위치 된 향긋한 헤이즐넛 커피 크림이 입안에서 풍부한 식감을 느낄 수 있게 한다. 크림 with 바닐라는 초콜릿과 케이크가 조화를 이루며 정통 초코 케이크의 맛을 연출하고, 또 케이크 사이에 샌딩된 부드러운 바닐라 크림은 마다가스카르산 천연바닐라로 달콤하고 향긋한 풍미가 색다른 느낌을 전달한다.

모든 과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기존 제품보다 크기를 작게 만드는 것은 쉽지 않은 기술이다. 쁘띠 몽쉘의 미니어처다운 모양도 장인의 노력이 담긴 명품이라 할 수 있다. 쁘띠 몽쉘 생크림케이크는 깔끔하게 먹기 좋아하는 젊은 여성들과 자녀를 둔 엄마들에게 인기가 예상된다. 생크림 함량이 3.4%로 높아 크림에서 느끼는 풍부함을 즐길 수 있다. 작은 케이크 위에 그려진 물결무늬도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롯데제과는 1991년 출시한 몽쉘이 효자상품으로 자리를 굳히며 매년 약 500억원의 매출을 거두고 있다. 몽쉘만의 프리미엄 초콜릿과 폭신한 케이크, 여기에 생크림이 조화를 이루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롯데제과는 최근 몽쉘의 오리지널리티를 살리고 우수한 품질을 생생하게 전달한다는 취지로 플레그십 스토아 형태의 ‘몽쉘 생크림숍’을 오픈해 운영 중이다. 디저트카페 형태의 ‘몽쉘 생크림케이크숍’은 롯데백화점 잠실점 지하 1층에 오픈해 파티시에가 매장에서 직접 프리미엄 몽쉘을 만들어 판매하면서 명소가 되고 있다. 몽쉘 생크림케이크숍은 테이크아웃 전용 매장으로 메뉴는 프리미엄, 프레쉬, 케이크, 컵, 베버리지 등 5가지다.

롯데제과는 몽쉘의 높은 이미지를 바탕으로 쁘띠 몽쉘, 몽쉘 생크림케이크숍 등 상품을 개발,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몽쉘이 디저트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학선 기자 suni12@donga.com
#food&dining4.0#푸드앤다이닝#롯데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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