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김정은 답방 가능성에 하락세 멈춰 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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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10일 0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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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와 비교해 1.1%p 오른 49.5%를 기록하며 지난 9주 연속 하락세가 멈춘 것으로 10일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8.4%(‘매우 잘함’ 25.2%, ‘잘하는 편’ 24.3%)로 조사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4%p 내린 45.2%(매우 잘못함 28.1%, 잘못하는 편 17.1%)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4.3%p로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평양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9월 4주차(65.3%) 이후 11월 4주차(48.4%)까지 2달 동안 16.9%p 지지층이 이탈한 데 따른 자연적 조정(회귀) 효과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가능성 보도 확대로 3~5일 주중집계에서 50.0%(부정평가 44.9%)를 기록하며 50% 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KBS ‘오늘밤 김제동’ 프로그램의 ‘김정은 위인맞이 환영단’ 인터뷰를 두고 논란이 확대됐던 지난주 후반에는 다시 40%대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세부 지역·계층별로는 서울, 40대, 남성, 사무직과 노동직, 진보층에서 하락했으나, 경기·인천과 충청권, 부산·울산·경남(PK), 호남, 30대와 50대, 60대 이상, 여성, 학생과 주부, 자영업, 중도층과 보수층을 중심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3~7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555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6명이 응답을 완료, 7.1%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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