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성 前농어촌公 사장 영장청구… ‘교육감 형’ 8년간 도피 도운 혐의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2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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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신현성)는 친형 최규호 전 전북도교육감(71·구속 기소)이 8년간 도피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준 혐의(주민등록법 위반 등)로 최규성 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68)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7일 밝혔다.

최 전 사장은 지인의 주민등록증이나 지인 명의 휴대전화, 현금카드 등을 최 전 교육감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만성 질환을 앓던 최 전 교육감이 동생 명의로 병원 진료를 받고 약 처방까지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최 전 교육감이 최 전 사장 지인들 명의로 된 주민등록증과 휴대전화로 골프장, 테니스장 등에 다닌 것으로 보고 있다.

최 전 교육감은 전북 김제의 골프장 확장 과정에서 뇌물 3억 원을 챙긴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2010년 9월 잠적했다가 지난달 검거됐다.

전주=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최규성#영장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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