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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체납’ 전두환 집 찾아갔다 빈손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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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체납’ 전두환 집 찾아갔다 빈손 철수

김예윤 기자 입력 2018-12-07 03:00수정 2018-12-0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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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방세 9억 징수차 방문… “알츠하이머” 말에 만나지도 못해 서울시가 최근 체납 지방세 징수를 위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연희동 자택을 방문했다가 소득 없이 철수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지난달 26일 서울시 38기동팀은 전 씨가 체납한 9억7000여만 원의 세금을 징수하기 위해 연희동 자택을 방문했다. 전 씨는 지난달 14일 서울시가 발표한 1000만 원 이상 지방세를 체납일로부터 1년이 넘도록 내지 않은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포함됐다. 전 씨가 체납한 지방세는 5억3600만 원이며, 가산세까지 합하면 9억7000여만 원으로 서대문구에서 체납액이 가장 많았다. 전 씨는 수년째 이 명단에 오르고 있다.

그런데도 서울시는 전 씨를 만나지 못한 채 철수했다. 전 씨의 비서관이 “전 전 대통령이 알츠하이머로 사람을 알아보지 못한다”며 만류하자 더 이상의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돌아온 것이다.

서울시는 “전 전 대통령은 현재 책임재산이 없어서 TV나 냉장고 등에 ‘빨간 딱지’를 붙인다고 (체납 세금이)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며 “부모나 자식에게 원천징수를 해야 하는데 부모 자식에게는 강제 회수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 방문 등 징수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씨는 지방세 외에도 추징금 등 국세 31억 원이 체납돼 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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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체납’ 전두환 집#지방세 9억 징수차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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