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선택한 사이버大 일-꿈 모두 이뤘어요”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2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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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대 졸업생&재학생 스토리

고려사이버대 융합정보대학원 재학 이희영 씨

서울아산병원에서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수료하고 임상의사로 근무하고 있다. 고등학생 때까지 인문계열에서 공부하다가 교차지원해서 의대에 진학했다. 인문학 공부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대학원 진학을 고려하다 고려사이버대 융합정보대학원에서 ‘사람’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분석법을 배워 관심 분야 연구에 활용하기로 결심했다.

환자들의 빈부 격차로 인한 ‘건강 격차’ 해소를 위한 보건정책을 늘 고민해 올해 열린 대학원 오프세미나에서 ‘의료급여 수급자와 건강보험 가입자의 건강 격차 실태’에 대한 연구계획을 발표했다. 대학원에서 학습하는 교육 콘텐츠가 장기적으로 의료정책의 추이나 환자 진료 시 발생하는 변화를 파악하고 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융합정보대학원이 매달 개최하는 오프세미나에서 다양한 전공과 직업의 교수님, 원우들과 직접 만나 진행하는 브레인스토밍과 토론은 가정의학과 임상의 업무에 큰 자극과 보탬이 된다. 여러 학문을 연계한 융합형 교육과정을 밟으며 각계각층의 전문가들과 지혜를 공유하고 싶다면 융합정보대학원 입학을 강력히 추천한다. 앞으로 보건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으면서 국가 보건정책에 대해 더 공부할 계획이다.

경희사이버대 호텔·레스토랑경영학과 졸업 이재영 씨

한국인 최초로 포시즌스호텔의 총주방장을 맡고 있다. 조리사로서 본격적인 출발은 리츠칼튼호텔의 일식 레스토랑에서였다. 리츠 칼튼에서의 생활이 안정화될 때쯤 도전의식이 피어올라 국내에 새롭게 들어오는 파크하얏트호텔 서울로 과감히 자리를 옮겼다. 새로 직장도 옮기며 깊이 있는 공부의 필요성을 느꼈다. 경희대가 호텔과 관련해 전문성이 있다고 생각해왔고, 직장생활을 했기에 경희대의 호텔·외식조리에 대한 노하우를 갖춘 경희사이버대 호텔·레스토랑경영학과를 선택했다. 경희사이버대의 수업은 직장인이 학업을 이어가기에 아주 효율적이었다. 과목마다 커리큘럼도 전문적으로 잘 짜여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

그러던 2015년, 현재 근무하고 있는 포시즌스호텔 서울로 합류했다. 부총주방장으로 포시즌스호텔 서울에 들어와 올해 7월부터 총주방장으로 선임돼 호텔 내 레스토랑과 모든 연회의 음식을 책임지고 있다. 조리 입문 18년 만에 세계적인 호텔 그룹의 요리를 총괄하게 됐다.

경희사이버대는 최초의 사이버대학이자 경희의 온라인 캠퍼스로서 커리큘럼에 대한 노하우와 수준이 높다. 무슨 일이든 넘지 못할 문턱은 없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노력하고 도전해 보고 싶은 일을 꼭 성취하길 바란다.

대구사이버대 한국어다문화학과 졸업 김영희 씨

2014년 대구사이버대 한국어다문화학과에 입학해 2016년 제1회로 졸업했다. 현재 대학교 국제교류교육원에서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강의를 하고 있다. 일반대학에 비해 시간적 제약이 다소 적고 교육비에 대한 부담이 적으면서 제 2의 인생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서 진학을 결심했다.

대구사이버대는 우수한 강사진(전공 교수의 전문성)과 저렴한 등록금이 장점이다.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었고, 한국의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특히 인생에 있어서 또 다른 직업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크게 변화된 부분이다. 대구사이버대 한국어다문화학과는 한 번에 두 개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먼저 한국어교사 2급 자격증과 다문화사회전문가 2급 수료증이 발급된다. 따라서 대학교 졸업 후 다양한 분야에서 취업을 할 수 있다.

사이버대의 특성상 다양한 사람을 직간접적으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지역별, 연령별로 다른 경험을 가진 사람들을 만남으로써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도 했다. 졸업한 후 대학교 국제교류교육원에서 외국인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교육할 수 있고, 각종 다문화센터에서 다문화사회 전문가로서 강의도 할 수 있다.

서울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 졸업 정자경 씨

현재 영월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상담원으로 근무하며 많은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타인에게 변화와 희망을 전하고 있다.

오랜 기간 건설업에서 회계 일을 담당하다가 상담심리라는 분야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야겠다고 마음먹은 건 지금으로부터 10여 년 전인 2007년이다. 지인들과 마음속 상처를 치유하는 동아리 활동을 함께 하면서 ‘상처를 보듬어 가는 일’에 대해 이론적으로 접근하고 배우고 싶다는 열망이 커졌다.

2010년 서울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에 입학해 회사와 가정 일을 병행했다. 서울사이버대는 전국 5곳에 심리상담센터를 갖추고 있어 학생들에게 실습의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힘들었지만 배움에 대한 열의로 모든 학업을 완수했다. 졸업 후에도 멈추지 않고 배움의 길을 계속 걸었다.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밟았고, 2016년부터 청소년상담사 3급과 상담심리사 2급을 준비해 지난해 자격증을 따냈다. 영월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위기 청소년을 돌보면서 이 분야를 공부한 것에 대해 보람을 느낀다.

한양사이버대 일본어학과 재학 고윤석 씨

현재 브랜드의류 매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몇 년 전 일본어를 접하게 된 후 취업이나 아이들에게도 좋은 결과가 있었기에 일본어를 다시 공부해 보자는 마음이 들었다. 근무 여건상 학원 수강이 어려워 고민하다가 한양사이버대 일본어학과에 입학하게 되었다.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과목을 수강할 수 있어 좋았고 적지 않은 수의 교양과목이 개설되어 있어서 일본어 외의 다양한 분야를 접할 수 있었다.

입학 초기 멘토를 해준 선배를 통해 일본어학과 홈페이지에 각종 학교행사 및 학생지원제도가 나와 있다는 말을 들었다. OT 때 만난 선배의 권유로 일본어학과 1학년 대표로 활동하면서 선배들과의 교류를 통해 생각지도 못한 많은 도움과 자극을 받았다. 일본교환학생으로 지원하려면 일본어능력시험 N2 이상의 자격이 필요했기에 거기에 맞는 수강과목을 선택하여 공부했고 다행히 올해 7월 시험에서 좋은 성적으로 합격했다.

한양사이버대 일본어학과는 진로에 알맞은 과목 선택 안내도 잘 되어 있고 다양한 경로로 교수님과의 상담이 이루어지고 있다. 일본어를 열심히 공부할 뿐이었는데 내 생각이 달라지고 주변의 시선이 바뀐 경험을 함께 나누고 싶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대학교육의 혁신#사이버대#졸업생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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