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남은 코라 감독 “1년 추가요”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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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우승 보스턴, 임기 연장… 2021년까지 보장, 1년은 옵션 계약

올해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 우승팀 보스턴이 알렉스 코라 감독(43·사진)과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지난해 보스턴과 팀 옵션 계약이 포함된 ‘3+1’년 계약을 맺은 코라 감독은 새 계약으로 2021년까지 감독직을 보장받고, 2022년 팀 옵션으로 계약 연장 여부가 결정된다. 보장 기간이 1년 늘어난 셈이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으로 14년간 MLB서 유격수, 2루수로 뛴 코라 감독은 2007년 보스턴에서 WS 우승을 경험했으나 주로 백업으로 활약하며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2017년 휴스턴 벤치 코치로 부임한 뒤에는 성공 가도를 달렸다. 영어, 스페인어에 능한 그는 미국, 중남미 선수들과 그들의 언어로 직접 소통하며 선수들의 신뢰를 얻으며 그해 휴스턴 WS 우승에 기여했다. 올해 보스턴 감독으로 ‘큰형님’ 리더십을 발휘해 보스턴 역대 시즌 최다승(108승) 및 WS 우승까지 이끌었다.

신인 감독으로 108승은 랠프 하우크 뉴욕 양키스 감독(1961년·109승)에 이은 역대 2위, WS 우승은 버키 해리스(1924년·워싱턴 세너터스), 에디 다이어(1946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하우크(1961년·양키스), 밥 브렌리(2001년·애리조나)에 이은 역대 5번째 대기록이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메이저리그#보스턴#알렉스 코라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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