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방 “한일 어선 충돌…日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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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15일 1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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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독도 주변 해역에서 우리 어선과 일본 어선이 충돌한 사건과 관련해 15일 “일본측 어선의 손상은 그렇게 심하지 않고 인적 피해도 나지 않았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사고 연락을 받고) 우리(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도 바로 현장 해역으로 나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조 상황에 대해서는 “민간 어선들의 (도움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9시38분경 독도 북동쪽 333㎞(180해리) 해상에서 48t급 연승어선 문창호(통영 선적)와 일본 국적의 어선이 충돌했다. 동해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 사고로 문창호 승선원 13명 전원은 인근에서 조업중이던 우리 어선 2척의 도움으로 40여분 만에 모두 구조됐다.하지만 문창호는 침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측은 사고 해역에 경비함 2척과 관공선 1척을, 일본은 해상보안청 함정 1척을 급파했다.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황금어장으로 꼽히는 대화퇴(大和堆)로 한국과 일본은 물론 최근에는 외화벌이에 나선 북한 어선까지 뛰어들면서 조업 관련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도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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