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춘기-김산해 애국지사 유해 15일 고국품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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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中서 봉환… 16일 현충원 안장

일본과 중국에 각각 안장됐던 민춘기(1922∼2018) 김산해(1900∼1970) 애국지사의 유해가 15일 국내로 봉환된다고 국가보훈처가 14일 밝혔다. 유해 봉환 행사는 이낙연 국무총리 주관으로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개최된다. 민 지사는 국립대전현충원, 김 지사는 국립서울현충원에 16일 안장된다.

민 지사는 1942년 1월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동지 규합과 민족의식 고취 활동을 벌이다 같은 해 10월 일제에 체포돼 3년간 옥고를 치렀다. 광복 후 오사카에서 거주하다 올해 5월 16일 별세했다. 정부는 그의 공적을 인정해 1995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김 지사는 1926년 1월 중국 옌지(延吉)에서 동진청년회 부회장 겸 교육부장, 1928년 1월 재동만(在東滿) 조선청년총동맹 중앙집행위원을 역임했다. 같은 해 5월 고려공산청년회 만주총국에 들어가 세포원으로 활동하다 일제에 체포돼 2년간 투옥됐다. 2017년에 건국포장을 추서받았다.

국외 안장 독립유공자 유해 봉환 사업은 1946년부터 민간 차원에서 추진되다가 1975년부터 보훈처가 주관하고 있다. 이번을 포함해 136위의 독립유공자 유해가 국내로 봉환됐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민춘기#김산해#애국지사#현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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