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안전도시 만들기 5년간 11조 투입”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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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폭염 선제 대비, 국제공조 등 4대분야 70개 과제 ‘서울플랜’ 발표

서울시가 2022년까지 안전 분야의 5개년 기본계획을 담은 ‘안전도시 서울플랜’(서울시 안전관리기본계획)을 7일 발표했다.

이 계획안은 안전 관련 4대 분야의 70개 과제로 이뤄져 있으며 총 11조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4대 분야는 △미세먼지, 지진, 폭염 등 미래 안전위협 선제적 대비 △노약자, 저소득층 등 안전약자 보호 △4차 산업혁명 기술 활용 △국제적 공조체계다.

서울시는 시설물 관리 등 하드웨어적 관리 개념을 넘어 지진, 폭염, 미세먼지 등 새로운 안전위협 요인에 대응하고 재난이 발생할 경우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보다 강화할 예정이다. 또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안전 분야에 도입해 재난 대응력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계획안은 2016년 분야별 전문가와 현장 근로자, 시민대표 등이 참여한 ‘기획위원회’를 구성한 이후 30여 차례에 걸친 안전정책 혁신방안을 논의한 결과로 수립됐다. 또 지난해 시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도시안전 인식조사’ 결과도 이번 계획안에 반영됐다. 인식 조사에서 시민들은 지진이나 노후 인프라 등 신종 재난으로 인한 불안과 안전 불감증이 만연한 노동 환경 등을 문제로 꼽았다.

서울시는 “기존 계획이 미처 담지 못한 노동의 관점과 재난회복력 관점을 처음으로 도입한 계획으로 ‘안전한 도시’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서울시#안전도시#서울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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