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경제협력위원장에 권구훈 골드만삭스 전무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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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근무경력… 북한경제 전문가


문재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었던 북방경제협력위원장(장관급)에 권구훈 골드만삭스 전무 겸 아시아 담당 선임 이코노미스트(56·사진)를 위촉했다.

북한 경제 전문가인 권 신임 위원장은 경남 진주 출신으로 진주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거쳐 미국 하버드대에서 사회주의 경제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국제통화기금(IMF) 모스크바사무소 상주대표, IMF 선임 이코노미스트 등을 거쳤고 북한 경제의 실상과 통일 이후 남북 경협 등의 분야를 계속 다뤄 왔다.

윤영찬 대통령국민소통수석비서관은 “권 위원장이 북방 경제에 남다른 식견을 갖고 있으며, 에너지 협력 등 북방 경제 협력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유라시아 연계를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데 새로운 식견과 상상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권 위원장은 골드만삭스에 다니면서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을 겸직하게 된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북방경제협력위원장#권구훈 골드만삭스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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