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담그기’ 국가무형문화재 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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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한국 음식문화의 뿌리인 ‘장(醬) 담그기’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콩을 삶아 메주를 만들고 이를 건조·발효하는 과정을 통해 된장과 간장 등을 만드는 ‘장 담그기’를 국가무형문화재 신규 종목으로 지정 예고한다”고 1일 밝혔다. 장 담그기는 고대부터 이어져왔으며 세대 간에 전승돼 모든 한국인이 직·간접적으로 동참하고, 우리 음식문화와 조리법 등 다양한 갈래로 연구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 주거문화와 세시풍속, 기복신앙, 전통과학과 관련한 요소를 지닌다는 점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각 가정에서 자연스럽게 전승하는 생활관습이자 문화라는 점에서 김치 담그기(제133호), 제염(제134호)처럼 특정 보유자와 단체는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국가무형문화재#장 담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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