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캐나다 등 해외취업 돕고 정착지원금까지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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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인력공단은 해외 취업을 원하는 청년들을 위해 단계별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서울과 부산에 있는 국내해외취업지원센터와 해외취업 포털사이트인 월드잡플러스를 중심으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는 월드잡플러스 사이트에서 청년 본인이 원하는 직종을 선택하고, 취업에 필요한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 ‘커리어 플래너’를 운영 중이다. 이곳에는 한국 청년을 뽑길 희망하는 기업의 데이터베이스(DB)가 구축돼 있으며 ‘부당사례 신고센터’도 있다.

이와 함께 청년들의 관심이 많고 진출 인원이 증가하는 독일, 캐나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4개국의 가이드북이 올해 새롭게 제작됐다. 특히 올해 마련된 전북 군산과 경남 통영의 임시해외취업센터도 해외 취업 연수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해외 취업자의 정착지원금도 선진국은 400만 원, 신흥국은 800만 원까지 지급한다.

해외 취업의 꿈을 이루려면 먼저 목적을 분명히 설정해야 한다. 막연한 동경이나 도피성 취업이 아니라 본인의 적성과 경력 개발을 고려해 국가와 직종을 정해야 한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어학과 직무역량을 쌓아야 하며 공단이 제공하는 취업설명회나 상담, 무료 온라인 강의 등을 충분히 활용하는 게 좋다. 특히 해외 현지 업체와 근로계약을 맺을 때는 모든 계약을 문서로 남기고 당초 알고 있던 근로조건과 다른 부분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민간 알선업체를 이용할 경우에는 알선료와 부대비용이 과도하지 않은지도 점검해야 한다.

김동만 공단 이사장은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이 헤매지 않고 체계적으로 준비하여 글로벌 무대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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