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통’ 공동창업 질베르토 별세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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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세계적인 패션의류 기업 베네통 공동 창업자인 질베르토 베네통(사진)이 세상을 떴다. 향년 77세.

2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베네통의 가족은 “고인이 짧은 기간 병을 앓다 22일 이탈리아 트레비소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병명은 알려지지 않았다.

질베르토는 형제인 루치아노, 줄리아나, 카를로와 함께 1965년 베네통을 창업했다. 이탈리아에서 스웨터 판매로 출발한 베네통은 현재 세계에 약 5000개 매장을 가진 브랜드로 성장했다. 베네통은 선명한 색감의 제품과 함께 키스하는 남녀 성직자와 에이즈 환자를 광고 사진에 등장시키는 등 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도발적인 마케팅으로도 이름을 알렸다.

형 루치아노가 주로 의류업을 이끌었다면 고인은 건설과 교통, 케이터링 등으로 사업 확장을 주도해 베네통 일가를 이탈리아에서 가장 부유한 가문 중 하나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베네통#질베르토 베네통#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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