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스타 산실 장호배 J대회 22일 개막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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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라-조윤정-정현 등 키워내
남녀 1, 2위에겐 해외출전 경비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세계 27위)은 중학교 1학년 때인 2009년 국내 최고 권위의 주니어 무대인 장호 홍종문배 대회에 역대 최연소로 출전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2014년 이 대회에서 처음 우승하며 2010년 챔피언인 형 정홍에 이어 사상 첫 형제 우승자라는 진기록도 세웠다.

정현을 비롯해 전미라, 조윤정 등 한국 테니스를 빛낸 스타들을 배출한 제62회 장호 홍종문배 전국주니어대회가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장호테니스장에서 열린다.

남자 단식에선 지난해 우승자 김근준(양구고)과 김동주(마포고), 박민종(안동고)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여자 단식은 국제 주니어 대회에서 4번 우승한 구연우(중앙여중)와 지난해 중학생으로 우승한 백다연(중앙여고)이 주목된다.

두 차례 대한테니스협회장을 지내며 사재를 털어 장충코트를 설립한 고 장호 홍종문 회장이 창설한 이 대회는 홍순모 계동산업 회장이 대를 이어 개최하고 있다. 남녀 우승자와 준우승자에게는 각각 3000달러와 1500달러씩을 해외 출전 경비로 지원한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홍종문배 전국주니어대회#테니스#김근준#구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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