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열 기자의 CAR & TRACK] 1등 대형 SUV ‘G4 렉스턴’…2030 잡은 ‘티볼리’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10월 18일 05시 45분


터치 센싱 도어 등 인테리어 디테일 강화로 상품성을 높인 2019년형 G4 렉스턴(위쪽)과 2030 젊은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트렌디함과 가성비를 추구한 2019년형 티볼리. 렉스턴과 티볼리는 쌍용차의 스테디셀러 모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사진제공|쌍용자동차
터치 센싱 도어 등 인테리어 디테일 강화로 상품성을 높인 2019년형 G4 렉스턴(위쪽)과 2030 젊은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트렌디함과 가성비를 추구한 2019년형 티볼리. 렉스턴과 티볼리는 쌍용차의 스테디셀러 모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사진제공|쌍용자동차
■ 쌍용차 두 효자모델 2019년형 G4 렉스턴 & 티볼리

G4 렉스턴
국내 대형 SUV 시장점유율 60%
넉넉한 실내…첨단 사양도 눈길

티볼리
새 컬러·새 디자인 젊은층 어필
경쾌한 가속…펀드라이빙 충분

쌍용자동차의 대형 SUV 렉스턴과 소형 SUV 티볼리. 각 세그먼트에서 시장을 창출하고 성장세를 주도해 온 볼륨 모델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판매량이 이를 증명한다. 1월부터 8월까지 국내 시장에서 티볼리는 2만8095대, G4 렉스턴은 1만1176대나 팔렸다. 두 차량이 쌍용차 브랜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절대적이다. 티볼리는 39.9%, G4 렉스턴은 15.9%로 합치면 55.8%에 이른다. 이런 인기가 잠깐의 열풍으로 생기는 단발성이 아닌 긴 호흡의 ‘스테디셀러’라는 점도 닮았다. 티볼리는 2015년, G4 렉스턴은 2017년에 출시했다. 특히 티볼리는 출시 3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월 평균 4200여대가 팔리는 국산 완성차의 대표적 스테디셀러 모델이다.

경기도 김포 고촌의 호텔 마리나베이 서울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2019년형 G4 렉스턴과 2019년형 티볼리를 시승했다.

● 더 강력해진 상품성 ‘G4 렉스턴’

G4 렉스턴은 2018년 10월 현재 국내 대형 SUV 시장에서 점유율 60%를 차지하는 톱 모델이다. 같은 프레임 바디의 대형 SUV 기아차 모하비가 유일한 경쟁 상대지만, 출시된 지 10년이 지난 구형 모델인 모하비를 압도하는 가성비와 첨단기술 적용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나가고 있다. 2019년형 G4 렉스턴은 이런 압도적인 시장 장악력을 유지하기 위해 상품성을 더욱 강화했다.

대형 SUV 특유의 넉넉함이 매력인 실내에 앉으면 인테리어 디테일을 강화했다는 것을 곧바로 느낄 수 있다. 운전 자세를 더 편하게 해주는 4-WAY 방식의 럼버 서포트를 적용해 착좌감이 더 좋아졌다. 허리를 펴고 운전할 수 있도록 지지해주어 장거리 운전에서의 피로도 역시 줄어든다.

운전석에서 동승석 시트를 앞뒤로 움직일 수 있는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를 새로 적용해 편리함을 높였고, 통풍 시트도 팬 타입에서 소음이 적고 효율성이 높은 블로워 타입으로 바꾸었다. 국내 SUV 최초로 손을 터치하는 것만으로 도어를 열고 잠글 수 있는 터치 센싱 도어를 적용한 것도 눈길을 끄는 변화다.

주행 성능과 파워트레인의 변화는 없다. G4 렉스턴에는 e-XDi220 LET 엔진과 벤츠 7단 자동변속기가 달려 있다. 최고출력 187마력(3800rpm), 최대토크는 42.8kg·m 이다. 공차중량이 2060∼2170kg에 달하는 기함급이지만 최대토크가 일상주행 영역인 1600∼2600rpm에서 발휘되어 출발은 물론 100km 내외에서도 출력의 부족함을 느끼지 못했다. 중하고 부드러운 프레임 타입 대형 SUV 특유의 주행 감각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2019년형 G4 렉스턴은 언더커버의 적용 범위를 더 확대해 주행시 로드 노이즈를 조금 더 줄였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다. 가격은 3448만∼4605만원.

● 꾸준한 변화로 시장 주도 ‘2019 티볼리’

국내 소형 SUV 시장의 개척자인 티볼리는 ‘길어야 6개월이면 끝난다’는 신차효과를 2015년 출시 이후 3년째 지속하고 있다. 2030세대들이 선호하는 디자인과 압도적인 가성비 그리고 디자인 부문의 꾸준한 혁신이 이런 인기의 비결이다. 티볼리의 연령대별 출고 비중을 살펴보면 2030세대가 46%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층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2019년형 티볼리 역시 파워트레인의 변화보다 젊은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트렌디한 익스테리어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오렌지팝과 실키 화이트 펄 바디 컬러를 새롭게 추가했고, 리어범퍼에 크롬 가니쉬로 포인트를 줬으며, 후드와 펜더, 도어 가니시 등 3가지 신규 디자인을 적용해 취향에 따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범위를 넓혔다.

시승차인 1.6 디젤 모델 주행 감성은 외관만큼 발랄하다. 최대 출력 115마력, 최대토크는 30.6kg.m으로 경쾌한 가속감을 즐기며 펀드라이빙을 하기에 충분하다.

1626만원부터 시작하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매력적인 디자인과 공간을 갖춘 소형 SUV를 탈 수 있다는 것이 20-30세대의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이자 티볼리의 존재 가치다.

김포|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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