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이재명 점 없다”…강용석 “李·아주대, 그 밥에 그 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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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16일 1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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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재명 경기도지사, 배우 김부선, 강용석 변호사. 사진=동아일보DB, 강 변호사 페이스북
(왼쪽부터) 이재명 경기도지사, 배우 김부선, 강용석 변호사. 사진=동아일보DB, 강 변호사 페이스북
배우 김부선 씨의 법률 대리인인 강용석 변호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신체 검증을 받은 것을 두고 "생쇼한다"라고 비판했다.

강 변호사는 16일 "생쇼하는 점명(이재명 지사)이나 거기 놀아나는 아주대 의사들이나 그 밥에 그 나물"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 지사는 오후 4시 5분부터 12분까지 7분간 수원 아주대병원 웰빙센터 1진찰실에서 피부과, 성형외과 전문의 등에게 신체 특정 부위에 점이 있는지 지운 흔적이 있는지 등을 조사받았다. 이날 신체검증에는 경기도청 출입기자 3명이 참관인으로 동행했다.

검증 결과 의료진은 "신체 특정 부위에 점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며 "(점을) 지운 레이저 흔적이나 수술 봉합, 절제 흔적도 없다"라고 밝혔다.

이 지사의 '점' 논란은 지난 4일 트위터에 김 씨와 공지영 작가의 음성파일이 퍼지면서 시작됐다. 2분가량의 음성파일에서 과거 이 지사와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는 김 씨는 "이 지사의 신체 한 곳에 큰 점이 있다"라며 "법정에서 최악의 경우 꺼내려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 지사는 13일 페이스북에 "경찰 수사에 협조해 경찰이 지정하는 방식으로 '김 씨 주장 부위에 동그랗고 큰 까만 점'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해드리겠다"라며 "모멸감과 수치심에 몸 둘 바를 모르겠지만 저의 이 치욕과 수모가 소모적 논란의 종식, 도정의 안정에 도움 된다면 이 역시 공직자가 짊어질 책임의 일부로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라고 밝혔다.

또 이 지사는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들어보면 기가 막힌데 어디와 어디 사이에 동그랗고 까맣고 큰 점이 있다고 한다. 저는 몸에 빨간 점 하나 있다. 혈관이 뭉쳐서 생긴 빨간 점 외에는 점이 없다"라며 "(김부선 씨 측이) 경찰에 냈다는 녹음테이프에 나오는 그런 점은 저는 없다. 치욕스럽지만 이걸 통해서 확인을 해 주고자 하는 것은 이런 걸 감수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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