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미래 먹거리’ 의료산업 육성 탄력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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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생체흡수성 소재부품 사업’ 산업부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

광주의 미래 성장산업으로 평가받는 의료산업 육성이 탄력을 받고 있다.

광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신규 사업인 ‘치과 생체흡수성 소재부품 중소파트너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생체소재부품산업은 손상된 장기나 생체 조직의 회복을 위한 의료기기산업의 한 분야로 인체에 사용되는 소재와 부품을 개발하고 생산한다.

치과 생체흡수성 소재부품 중소파트너 지원사업에는 2023년까지 5년간 총 14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생체소재부품 중소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증과 마케팅 지원 등 맞춤형 기업 지원, 시제품 제작 등 기술 지원,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한 기반구축 등이 추진된다.

사업 주관은 전남대가 맡고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조선대, 치과기재산업협회, 광주테크노파크가 참여한다. 이들 기관은 중소기업의 수출을 위한 제품화부터 마케팅까지 협력관계를 구축해 의료산업 수출을 이끈다.

광주시는 이번 사업 추진으로 지역기업 제품의 국산화와 해외시장 진출이 활성화돼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치선 광주시 미래산업정책과장은 “2017년 정형외과용 융합 기반 구축사업에 이어 이번 치과 생체흡수성 소재부품 중소파트너 지원사업이 선정돼 광주가 의료산업 고도화와 수출 활성화를 주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육성에 더 노력해 의료산업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2013년부터 생체의료소재부품산업 중심으로 의료산업을 육성했다. 그 결과 광주지역 의료산업은 2013년 175개사, 매출액 2822억 원, 고용인원 1049명에서 지난해 367개사, 4466억 원, 2735명 등으로 성장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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