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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른지 천년되는 해… 눈과 귀가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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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른지 천년되는 해… 눈과 귀가 즐겁다

이경진 기자 입력 2018-10-12 03:00수정 2018-10-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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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31개 시군과 ‘천년 대축제’
문화-예술 전시회 등 볼거리 많고 청춘콘서트 등 즐길거리도 다채
학술대회-다양성 영화제 열어… 경기 정체성 다지고 미래 모색
경기천년 대축제 포스터.
고려 현종 9년인 1018년 중앙과 지방의 행정제도를 정비하면서 당시 고려의 수도인 개경과 그 주변의 12개 군현을 묶어 ‘경기(京畿)’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제도적 측면에서 ‘경기제(京畿制)’가 시행되고 ‘경기문화(京畿文化)’가 태동한 해이기도 하다.

경기문화재단은 올해 ‘경기정명(京畿定名)’ 천년의 해를 맞아 ‘경기천년 도큐페스타’(2018 경기천년 10월 페스티벌)를 27일까지 연다고 11일 밝혔다.

도큐페스타는 ‘기록’을 뜻하는 도큐먼트(document)와 ‘축제’를 뜻하는 페스타(festa)의 합성어다. 세부 프로그램인 경기천년 대축제, 경기천년 청년페스타 등을 아우르는 전체 명칭이다.

경기문화재단은 경기천년을 맞아 1300만 경기도민이 힘을 모아야 할 실천 가치로 미래, 통일, 사람, 공간, 문화, 유산을 정했다.

경기천년 청년페스타 포스터.
먼저 주목해볼 행사는 경기도 천년 역사와 관련한 예술, 기록 등을 살펴볼 수 있는 ‘경기 아카이브_지금’ 전시다. 지난달 10일부터 경기상상캠퍼스(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옛 서울대 농생대캠퍼스)에서 시작돼 이달 31일까지 열린다. ‘경기’라는 이름을 쓴 지 천년이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경기도미술관 특별전으로 기획했다. 경기도의 다양한 문화와 창조적 예술을 한자리에서 살필 수 있다.

또 경기도 문화 정체성을 ‘신(新)경기천년의궤’로 집대성하기 위해 방대한 문화예술 자료를 조사하고 발굴했다. ‘의궤(儀軌)’는 조선시대 국가의 주요 행사를 그림과 글로 정리한 책이다. 이번 전시도 ‘경기 아카이브 북’으로 제작된다.

19일부터 21일까지 경기상상캠퍼스에서는 ‘경기천년 대축제’가 함께 개최된다. 경기도내 31개 시군과 함께 ‘살아온 천년(전통문화)’, ‘지금(생활문화)’, ‘살아갈 천년(미래문화)’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생활문화 공연’과 ‘경기천년 생활문화 컬로퀴엄’, ‘팟캐스트 공개방송’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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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로 구성된 러시아 우수리스크 고려인문화센터 예술단과 카자흐스탄 예술단의 초청 축하공연은 관람객의 시선을 끌 것으로 보인다. 조선의 맥을 잇는 강제이주 고려인의 전통예술 공연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세대를 아우르는 의미를 담고 있다.

먹을거리와 휴식 공간도 마련되는데, ‘천년밥상’은 경기지역 특산물로 차려진 밥상을 경기도민이 나눠 먹으며 한 식구(食口)가 되는 프로그램이다.

새 천년 경기도를 이끌어갈 청년들을 위해서는 ‘경기천년 청년페스타’가 선을 보인다. 경기상상캠퍼스 사색의 동산에서 열리는 행사는 경기천년 청춘콘서트, 청춘 속풀이 강연 등으로 구성된다. 경기천년 청춘콘서트에는 가수 마마무, 에일리, 뉴이스트, 매드클라운, 넉살 등이 참가한다. 청춘 속풀이 강연에는 진중권 교수, 김현정 한국화가, 유병재 방송인, 김지윤 좋은연애연구소 소장이 참가해 토크콘서트를 연다.

그 밖에 ‘경기 천년의 문화사 및 학술대회’(11월 2∼4일), ‘경기도 다양성 영화제’(10월 27, 28일), ‘포레포레&직장인밴드페스티벌’(10월 27일) 등이 열린다. 경기천년 기념사업 세부 내용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와 경기천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경기정명 천년 행사를 통해 경기도민과 함께 경기도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
#천년 대축제#학술대회#다양성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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