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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본토선 英과, 인도양선 印-스리랑카와 “中 견제” 연합훈련 반경 넓히는 日자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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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본토선 英과, 인도양선 印-스리랑카와 “中 견제” 연합훈련 반경 넓히는 日자위대

서영아 특파원 입력 2018-10-11 03:00수정 2018-10-1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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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印 등 준동맹국과 군사훈련 강화… 존재감 높이며 미일동맹 보완 노려

일본 자위대가 바쁘다. 10일 현재 육상자위대는 영국 육군과 일본 국내에서 공동 훈련 중이고, 해상자위대는 인도 스리랑카군과 현지에서 해양 연합훈련을 벌이고 있다.

자위대는 과거 미일동맹에 기초해 주로 미군과 훈련을 해왔다. 그러나 근래 들어 영국 프랑스 캐나다 인도 등 준동맹국과 양국 간 공동 훈련에 힘을 쏟고 있는 것. 아시아와 아프리카 개발도상국 지원사업도 강화하며 세계에서 존재감을 높여 나가고 있다. 목적은 ‘중국 견제’다.

2일 일본 언론에는 시즈오카(靜岡)현 자위대 훈련장에서 육상자위대 수송헬기가 자위대와 영국군을 지상에 내려주고 이들이 주위를 경계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영국 포병대 병사 50여 명과 육상자위대 60여 명이 참여해 12일까지 진행되는 이 훈련에 대해 육상자위대 간부는 “친선 목적이 아니고 본격적인 전투훈련”이라고 밝혔다.

육상자위대가 일본 국내에서 영국 육군과 공동훈련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일영 양국 간에는 2016년 10, 11월에 항공자위대와 공군이, 올 4월에는 해상자위대와 해군이 일본 주변에서 첫 훈련을 하며 군사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지난달 30일부터 호위함 ‘가가’와 ‘이나즈마’를 인도양에 보내 인도 및 스리랑카 해군과 공동훈련을 하고 있다.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 인도에서는 다목적 스텔스 구축함, 대잠 초계함, 잠수함 등이 동원됐다. 인도와 일본은 지난달 국방장관 회담에서 해상 연합훈련 외에 대(對)테러 분야를 중심으로 육군 공동 군사훈련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해상자위대는 지난해 7월 캐나다 해군과 규슈(九州) 앞바다에서, 올 2월 프랑스 해군과는 간토(關東) 앞바다에서 함께 훈련했다. 해상자위대가 이들 두 나라 해군과 일본 주변에서 함께 훈련하기는 처음이다. 홋카이도(北海道) 지진으로 중지되기는 했으나 항공자위대는 9월 호주 공군과 첫 훈련을 계획하고 있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자위대의 이 같은 움직임의 배경에는 중국의 군사적 대두가 있다. 동아시아에서 미군의 영향력이 저하하는 가운데 ‘가치관을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를 강화해 미일 동맹의 보완을 노린다는 것. 이는 일본 정부가 내건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전략’과도 일맥상통한다. 일본 정부는 2017년 이후 각국 군과 연료나 탄약을 상호 융통할 수 있는 물품역무상호제공협정을 잇달아 개정 또는 체결해 공동훈련이 실시되기 쉽게 제도를 정비했다. 공동훈련은 상대국에도 득이 된다. 유럽연합(EU) 이탈로 존재감 저하를 우려하는 영국은 아시아태평양에 대한 관여를 강화하고 싶어 한다. 무역이 중요한 호주, 중국과 국경을 접한 인도에도 동아시아의 안정은 긴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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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서영아 특파원 sya@donga.com
#일본#자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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