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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한일관계 발전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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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한일관계 발전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노력”

서영아 특파원 입력 2018-10-10 03:00수정 2018-10-10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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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오부치 선언’ 20돌 도쿄 심포지엄
“당시 두 정상 결단에 양국관계 진전”… 행사 직접 참석해 개선 의지 보여
9일 일본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열린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 2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 참석한 심규선 동아일보 전 편집국장,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부회장, 최상용 고려대 명예교수, 사사에 겐이치로 일본 국제문제연구소 이사장, 오코노기 마사오 게이오대 명예교수(왼쪽부터). 도쿄=서영아 특파원 sya@donga.com
“20년 전 두 정상의 결의는 오늘 우리에게도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도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9일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열린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 2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축사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한일 간 왕래는 900만 명을 넘었고 올해는 1000만 명을 내다보고 있다”며 “일본에서 치즈닭갈비가 유행하고 케이팝 인기가 높아지는 등 제3의 한류가 불고 있다”며 선언의 성과를 강조했다.

1998년 10월 8일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가 채택한 공동선언에는 오부치 총리가 일본의 식민지배에 대해 사죄하고 양국이 미래지향적 관계를 발전시켜 나간다고 합의한 내용이 담겼다. 문화 교류에 관한 내용도 담겨 이후 한일 간 왕성한 교류의 토대가 됐다.

아베 총리는 “두 정상이 여론 등의 압력을 뛰어넘어 대국적 결단을 했기에 처음으로 한일 양국은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전진해 나갔다”며 “당시 나는 젊은 의원으로서 정권에 압력을 가하는 쪽이었다. 하지만 이런 여론과 압력을 극복하고 지도자들이 결단했기에 관계의 진전이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1998년 당시 외상이던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자민당 전 부총재는 기조연설에서 “당시 일본 내 반대 여론이 강했지만 (오부치 총리가) 결단을 내렸다”며 “김대중 대통령이 당시 ‘한 번만 문서로 사죄하라. 과거사는 20세기에 끝내자. 21세기에는 과거사 문제를 거론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강조해 이후 전개된 양국 간 과거사 논란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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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의 행사 참석은 불편해진 한일 관계를 풀어보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심포지엄 집행위원장 다케시타 와타루(竹下亘) 전 자민당 총무회장이 참석을 요청하자 “한국은 중요하다”며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서울에서 열린 김대중-오부치 선언 20주년 행사에 문재인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았다.
 
도쿄=서영아 특파원 sya@donga.com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아베 신조#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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