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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백제마라톤 28일 개최… “황금들녘 감상하며 달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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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백제마라톤 28일 개최… “황금들녘 감상하며 달려보세요”

지명훈 기자 입력 2018-10-10 03:00수정 2018-10-10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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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시민 등 개막식 7000명 참석… 케냐서 귀화한 에루페 선수도 출전
태어로즈태권도영웅단이 지난해 9월 열린 동아일보 공주백제마라톤대회 개막식에서 우렁찬 기합소리와 함께 태권도 시범을 보이고 있다. 동아일보DB
수도권과 충청, 호남권 마라톤 동호인들의 축제인 ‘동아일보 2018년 공주백제마라톤’이 백제의 고도 충남 공주에서 28일 열린다.

공주시와 동아일보사가 주최하고 충남도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이날 오전 9시 공주시민운동장(옛 공주종합운동장)에서 참가 선수와 가족, 시민 등 7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공주시 일원과 백제큰길을 돌면서 고도의 고즈넉함과 황금 들녘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다.

행사는 배달의 무술을 선보이는 태권도 시범단 ‘태어로즈태권도영웅단’의 힘찬 기합소리와 함께 막이 오른다. 태어로즈(TAEROES)는 태권도(Taekwondo)와 영웅들(Heroes)의 합성어로 국내외 100여 개 태권도 교육관에서 수련 중인 초중고교 태권도 유단자로 구성됐다. 이날 전국에서 모인 1300명의 시범단은 공주 US태권도장 허은행 관장의 지휘로 기본 연합동작과 3단계 공중격파, 공중 540도 돌려차기 등의 다채로운 시범을 보인다. 변관철 테어로즈영웅단 총장은 “지난해보다 1000명이 늘어난 시범단이 일대 장관을 연출할 것”이라며 “동아마라톤 참가자와 공주시민에게 기억에 남는 이벤트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시범단의 상당수는 전날 공주에 도착해 시범 전후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인 공주를 즐길 계획이다.

10km 코스에는 7월 31일 귀화한 케냐 출신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한국명 오주한·30) 선수와 양승조 충남지사, 김정섭 공주시장 등이 참가해 같이 달린다. 에루페 선수는 “충남(청양군청 소속)의 마라토너로서, 그리고 귀화를 위해 애써 준 충청도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공주마라톤을 같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에루페 선수의 최고기록은 2016 서울국제마라톤에서 세운 2시간5분13초이다. 양 지사는 풀코스 9차례, 하프코스 50차례를 뛴 마라톤 마니아이다. 그는 “마라톤으로 체력의 한계를 극복해 6전7기로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마라톤은 육체적 버팀목이자 인생을 닮은 정신적 지침서였다”고 마라톤 예찬론을 폈다. 김 시장도 고교 1학년 때 88올림픽 꿈나무 육상 도대표 선발전에 출전할 정도로 학창시절 잘 달렸다.

2016년 3월 서울동아마라톤에서 우승한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 선수.
공주의 산천은 마라톤 대회를 전후로 가을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공주 서북쪽 마곡사는 태화산과 아래 산사를 거쳐 흐르는 개울가를 중심으로 붉은 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했다. 대웅보전(보물 제801호)을 비롯한 20여 동의 건물과 암자 등이 뛰어난 건축미와 탁월한 배치를 자랑하는 이 사찰은 올해 7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공주 동남쪽의 갑사는 ‘추갑사(秋甲寺)’라는 찬사처럼 가을이 어느 때보다 볼만하다. 주차장에서 산사에 이르는 오리(五里) 숲은 천년 전설의 거목들이 뒤엉키고 그 뒤로 붉은 단풍이 아름다움을 더한다.

공주는 연중 축제가 끊이지 않는다. ‘공주국제미술제’와 ‘국제자연미술비엔날레’ ‘웅진백제왕 퍼레이드’ ‘소문난 7공주 이야기’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라톤 이후까지 계속 이어진다. 공주마라톤 참가자 신청은 11일 마감할 예정이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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