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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반장’ 최불암, 민간인 첫 경무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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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반장’ 최불암, 민간인 첫 경무관 된다

조동주 기자 입력 2018-10-03 03:00수정 2018-10-0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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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이미지 개선에 큰 공로”… 명예 경감 46년만에 ‘승진’ 위촉
崔씨 “경찰의 별 달게 돼 영광”

드라마 ‘수사반장’에서 숱한 범죄를 해결하는 형사 역할을 맡아 ‘한국의 콜롬보’로 불렸던 배우 최불암 씨(78·사진)가 민간인 최초로 명예 경무관이 된다.

2일 경찰청에 따르면 최 씨는 16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리는 명예경찰 위촉식에서 명예 경무관으로 위촉될 예정이다. 경무관은 ‘경찰의 별’이라 불리는 고위직으로, 경무관 이상 경찰은 전국 12만 경찰 중 110명에 불과하다. 경찰은 최 씨가 1971∼1989년 드라마 ‘수사반장’에서 주인공인 수사반장 역을 맡아 각종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각인시키며 경찰 이미지를 고양시킨 공로가 크다고 밝혔다.

최 씨는 지난해 10월 2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72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수사반장의 상징인 바바리코트를 입고 나와 인사말을 해 화제가 됐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최 씨가 오전 7시부터 행사장에 나와 철저히 준비했을 만큼 경찰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최 씨는 1972년 명예 경감으로 처음 위촉된 이후 1977년 명예 경정으로 승진했고 2012년 명예 총경에 올랐다. 명예 경찰이 된 지 46년 만에 경무관까지 오른 것이다. 최 씨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수사반장을 18년 8개월 동안 촬영하고 명예경찰을 하면서 내가 경찰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늘 고민해왔다”며 “경찰 조직에서 경무관이 되는 건 하늘의 별 따기인데 정말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최 씨는 수사반장에서 함께 형사 역을 맡았지만 이젠 세상을 떠난 배우 김상순 김호정 조경환 남성훈 김영애 염복순 씨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며 공을 돌렸다. 최 씨는 “내가 수사반장 출연진을 대신해 명예 경무관이 된 것”이라며 “이미 고인이 된 배우들의 넋이나마 위로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동주 기자 dj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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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수사반장#배우 최불암#명예 경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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