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기, 1대1 맞춤 강의에 실력 쑥쑥” 동아사진강좌 제5기 수업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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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경력 전문가, 이론-실습 강의

동아사진강좌 5기 수강생들이 지난달 13일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에서 평소 배운 촬영 지식을 현장에 응용해 보는 야외 수업 도중 피사체를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동아사진강좌 5기 수강생들이 지난달 13일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에서 평소 배운 촬영 지식을 현장에 응용해 보는 야외 수업 도중 피사체를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AV모드로 공간감을 잘 표현할 수 있어요. 조리개는 내가 조절하고 셔터는 카메라가 맞춰줍니다. 조리개를 최대한 열고 낮은 감도로….”

찰칵 찰칵, 연이어 셔터 음이 터졌다.

“배경이 흐려지니까 인물에 시선이 더 가죠?”

지난달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 동아사진강좌 제5기 수업이 한창이었다. 이 강좌는 10번의 수업 중 2번은 야외 출사 수업으로 진행한다.

이날은 카메라의 감도, 조리개, 셔터스피드를 조절하는 모드 변환을 수강생들이 직접 체험한 후 구도 설명이 이어졌다.

“롱샷에는 하늘과 계절은 물론 장소도 표현할 수 있죠. 반면 클로즈업은 표정이 세밀해 감정을 살릴 수 있어요.”

황인선 강사가 수강생들이 찍은 사진을 살펴보며 “더 오른쪽으로 갔으면 광선이 살겠죠?” “이 사람은 몸이 잘렸죠?”라며 조언을 덧붙이자 수강생들의 표정에는 자랑스러움과 쑥스러움이 엇갈렸다.

30년 경력의 사진전문가 황 강사가 박종웅 강사 등과 팀을 이뤄 ‘미학적 사진찍기’를 주제로 강의한다. 1 대 1 코칭을 통해 카메라 조작법부터 전문적인 테크닉까지 다양하게 가르친다.

서재석 씨(81)는 “사진을 좋아했는데 이론과 지식을 체계적으로 쌓고 싶어 참가했다”고 말했다. 평생 조각가로 활동해온 임모 씨(79·여)는 “내 조각 작품을 직접 찍고 싶었는데 쉬운 설명과 개인 지도 덕분에 실력이 쑥쑥 느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유윤종 기자 gustav@donga.com
#동아사진강좌#황인선 강사#미학적 사진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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