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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책공대 방문한 김정은, 허리 굽혀 90도로 인사…文대통령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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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책공대 방문한 김정은, 허리 굽혀 90도로 인사…文대통령 의식?

이정은 기자 입력 2018-10-01 03:00수정 2018-10-0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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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발전 통한 경제건설 강조
허리 굽힌 김정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김책공업종합대를 방문해 교직원들에게 머리를 숙여 깍듯이 인사하는 모습이 지난달 29일 조선중앙TV로 공개됐다. 김 위원장의 인사를 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남북 정상회담 당시 북한 주민에게 90도 가까이 허리를 굽혀 인사한 게 영향을 미쳤다는 말도 나온다. 조선중앙TV 화면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창립 70주년을 맞은 평양 김책공업종합대(김책공대)를 방문해 과학기술 분야의 인재 양성을 지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달 29일 전했다.

김정은은 김책공대를 찾은 자리에서 “우리 당이 제일 믿고 자랑하며 내세우는 대학 중의 대학”이라며 “과학기술강국, 인재강국 건설에 관한 당의 전략적 구상을 관철하는 데 있어서 대학이 차지하는 위치와 임무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김책공대를) 세계 일류급 대학으로 전변시키는 것이 우리 당 중앙의 의도이고 혁명의 요구”라며 “학생들을 혁명성이 강하고 높은 탐구능력과 응용능력을 지닌 창조형의 인재로 키워내야 한다”고 했다.

김정은이 김책공대를 직접 찾아 교수 및 연구사들을 격려한 것은 과학기술과 교육 발전을 앞세워 경제 건설을 해 나가겠다는 뜻이 담긴 것이다. 김일성의 항일빨치산 시절 동지이자 광복 후 첫 산업상을 지낸 김책 이름을 딴 이 대학은 북한의 대표적인 이공계 종합대학으로 손꼽히는 곳. 김책공대가 매년 70여 명의 핵개발 관련 인력을 배출하는 곳으로 알려진 교육기관이라는 점에서 향후 비핵화에 대비한 포석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조선중앙TV는 이날 김정은이 기념사진을 찍기 전 교직원들에게 허리를 굽혀 90도로 인사하는 장면을 그대로 방송했다. 김정은은 1월 1일 신년사 발표 등에서도 고개 숙여 인사한 바 있다. 하지만 북한 매체가 이를 여과 없이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 때문에 정상국가화를 추진하고 있는 북한이 ‘겸손한 지도자’의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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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김정은#핵인력 양성소#김책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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