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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또 금리인상… 한미 격차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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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또 금리인상… 한미 격차 더 커졌다

김재영 기자 입력 2018-09-28 03:00수정 2018-09-28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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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동결한 한국 자본유출 우려… 한은 총재, 연내 인상 가능성 시사 미국이 올 들어 3번째로 기준금리를 올려 한미 금리 격차가 11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0.75%포인트로 벌어졌다. 금리 격차가 더 벌어지면 외국자본이 높은 금리를 좇아 한국을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은 올 들어 6번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줄곧 금리를 동결했지만 국내 시중금리는 이미 상승세로 돌아서 대출자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26일(현지 시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거쳐 위원 9명의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기존 1.75∼2%에서 2∼2.25%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기준금리의 최저 수준이 2%를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 이후 10년 만이다.

이번 인상으로 한국(1.5%)과 미국의 기준금리 차는 최대 0.75%포인트로 확대됐다. 앞으로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 Fed는 12월에 한 번 더 금리를 올리고 내년에도 세 차례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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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연구원은 금리 차가 추가로 0.25%포인트 확대되면 외국인 자금이 15조 원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1월 이후 미국과 보조를 맞춰 금리 인상을 예고했지만 성장, 소비, 고용 등 내수 부진에 발목이 잡혀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이에 따라 한은이 금리 인상 시점을 놓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날 정부와 한은 등 관계기관은 잇달아 회의를 열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국내 금융시장이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거시경제 상황과 금융 불균형 축적 등을 고려하면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줄여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이 총재가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미국 또 금리인상#한미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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