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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만 세번째… 김정은의 ‘친서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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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만 세번째… 김정은의 ‘친서 외교’

황인찬 기자 입력 2018-09-28 03:00수정 2018-09-28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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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협상]트럼프에 직접대화 설득 공들여
6월엔 초대형 친서 보내 화제… 아베와 회담중 편지 꺼낸 트럼프
“역사적 편지… 아름다운 예술작품”
스테이플러로 찍고 접은 ‘김정은 친서’ 26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뉴욕 롯데팰리스호텔에서 가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 때 양복 안주머니에서 종이를 꺼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내온 친서라고 소개하고 있다. 외교 관례상 정상의 친서는 접지 않는데 이 종이는 접혀 있었으며 위쪽 귀퉁이는 스테이플러로 찍혀 있었다(작은 사진 점선 안). 뉴욕=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 외교’가 활발해지고 있다. 이달에만 최소 3통이다. 한동안 지지부진하던 북-미 대화의 속도를 높이는 데 김정은의 친서가 작지 않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간) 뉴욕 롯데팰리스호텔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회담 중 양복 안주머니에서 친서를 꺼내 보이며 “어제 김 위원장으로부터 특별한 편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는 “역사적인 편지” “한 편의 아름다운 예술작품”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앞서 10일, 21일 김정은의 친서 도착 사실을 밝힌 것을 감안하면 이달에만 세 차례 친서가 전해진 것이다.

김정은의 대미(對美) 친서 외교는 6월 1일 시작됐다.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은 워싱턴 백악관을 찾아 ‘초대형 봉투’에 들어 있는 친서를 전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비교적 작은 손과 대비돼 수많은 패러디도 만들어졌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꺼내 든 김정은의 친서는 접혀 있었고 크기도 보통 사무용지 크기였다.

김정은의 친서 공세가 잦아진 것은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하는 데 직접 공을 들이고 있다는 방증인 동시에 북측의 조급한 내부 상황을 보여준다는 시각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월 12일 김정은의 두 번째 친서를 트위터에 깜짝 공개했지만, 나머지 편지들에 대해선 구체적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유현정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김 위원장이 친서를 연달아 보내며 정상 간 신뢰 구축을 통한 톱다운식 해결에 보다 적극성을 띠고 있다. 최근 친서에는 ‘비핵화를 빨리 실현하고 싶다’며 대화 진정성을 강조하는 메시지가 담겼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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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찬 기자 hic@donga.com
#김정은#친서 외교#트럼프에 직접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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