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교주변 공사장, 안전여부 전수조사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9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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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유치원 붕괴건물 철거 완료

6일 붕괴된 서울 동작구 상도유치원의 파손된 부분에 대한 철거작업이 10일 마무리됐다. 일부 유치원생은 이날 유치원 대신 인근 상도초등학교로 등원했다. 전날 철거 작업 중 먼지가 발생해 주민들이 반발하면서 작업이 중단되기도 했기 때문에 동작구는 이날 등·하교 시간과 점심시간에는 철거 작업을 중단했다. 상도초는 이날 임시 휴업했지만 상도유치원 원생을 대상으로 한 돌봄교실은 운영했다. 다만 공사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돌봄교실 대상인 원생 58명 가운데 10명만 상도초로 등원했다. 오전 딸의 등원을 위해 상도초를 찾은 A 씨는 “아이가 낯선 환경을 두려워하진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10일 조희연 교육감 주재로 긴급 안전점검대책회의를 열고 서울시내 초중고교와 유치원 인근 공사장에 대한 합동 안전조사를 서울시에 요청하기로 했다. 조사는 이르면 17일부터 시작된다. 시교육청은 재건축과 재개발이 한창인 서울 강남 지역 유치원과 학교를 중점적으로 살피기로 했다.

홍석호 will@donga.com·김호경 기자
#상도유치원#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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