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샌들 4개 제품서 납 등 유해물질 초과 검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9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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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아동화, 엘유티, 제이스맘, 꽃신방 등 4개 업체에서 판매하는 어린이 샌들에서 안전 기준을 초과하는 납 등의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6일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 샌들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안전성 및 표시실태 조사를 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납이 검출된 제품은 태극아동화의 ‘징 샌들’로 kg당 347mg이 나왔다.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에서 정한 기준치는 1kg에 300mg이다. 납은 중추신경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엘유티 등 3개 업체의 제품에서 검출된 프탈레이트 가소제는 내분비계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환경호르몬)로 분류되고 있다. 특별법에서 정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의 기준치는 0.1% 이하다. 엘유티의 ‘월드컵 블로퍼 키즈’ 샌들에서는 밴드 부분과 깔창 부분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각각 34.2%, 30.9%나 검출됐다. 제이스맘의 ‘052-JK26’ 제품(11.6%), 꽃신방의 ‘슈플레이스 큐빅 옆리본 유아용 샌들’(0.2%)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초과해 나왔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어린이 샌들 4개 제품#유해물질 초과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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