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창립 40주년 기념 콘서트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9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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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옥 특별초청 12일 무료 공연… “지역사회 위해 교회문 열어둘 것”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 본당에서 지난달 열린 찬양 밴드 ‘플래닛셰이커스’ 공연. 사랑의교회 제공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 본당에서 지난달 열린 찬양 밴드 ‘플래닛셰이커스’ 공연. 사랑의교회 제공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가 12일 오후 7시 반 교회 본당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소프라노 신영옥 특별초청 콘서트’를 개최한다.

신영옥은 이번 콘서트에서 찬양과 가곡 등 친숙한 레퍼토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신영옥은 1990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에 데뷔한 이래 ‘리골레토’ ‘사랑의 묘약’ ‘돈 조반니’ 등의 주역을 맡아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여러 오페라에서 주역을 맡은 바리톤 공병우와 유럽·북미 평단에서 찬사를 받은 오르가니스트 신동일도 출연한다. 김홍식의 지휘로 ‘코리안 크리스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고 사랑의교회 호산나찬양대가 특별 협연한다. 이 콘서트는 한국 교회와 이웃들을 섬기기 위한 취지에서 별도의 입장료를 받지 않고 전석 무료로 선착순 입장으로 진행된다.

사랑의교회는 그동안 교회 시설을 주요 문화 행사에 제공하며 열린 교회의 역할을 실천해왔다. 지난달에는 세계적인 찬양 밴드인 ‘플래닛셰이커스’ 공연을 개최한 바 있다. 교회 시설은 인근 초중고교를 위해 대폭 개방했고 공공성이 높은 문화 행사가 교회 내 전시장과 공연장에서 열렸다. 교회 입당 후인 201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새 예배당에서 개최된 행사는 650여 건, 총 참석 인원은 35만 명이다. 특히 6500석 규모인 본당은 70건의 행사에 8만여 명이 이용했다.

오정현 담임목사는 “신영옥 특별초청 콘서트는 지역사회의 이웃들과 모든 신자가 편안하게 찾아와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쉼이 있는 시간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했다”며 “교회 건물을 지역사회를 위해 지속적으로 열린 공간으로 개방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갑식 문화전문기자 dunanworld@donga.com
#사랑의교회#콘서트#신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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