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차주 326명, 수입사 상대 65억 집단소송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8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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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배소 10건중 최대 규모

잇따른 화재로 리콜에 들어간 BMW 차량과 관련해 차량 소유주들이 수입사 BMW코리아를 상대로 총 65억 원대 집단 소송을 냈다. BMW 차주들이 제기한 집단 소송 중에서는 최대 규모다.

법무법인 인강의 성승환 변호사는 29일 “차주 326명을 대리해 서울중앙지법에 차량 한 대당 2000만 원씩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소송 참여자들은 차량에 불이 나지는 않았지만 리콜 대상 차량을 가지고 있다. 청구액은 총 65억4000만 원이다. 이들은 소송 사유로 중고차 가격이 떨어지고, 보험료가 할증되는 등 재산상 피해와 화재 사고로 인한 정신적 충격을 들었다.

이로써 차주들이 BMW코리아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공동으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은 10건으로 늘었다.

차주들의 집단소송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법무법인 해온의 구본승 변호사는 31일 오후 차주 1200여 명을 대리해 서울중앙지법에 1인당 1500만 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낼 예정이다.

고도예 기자 y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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