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올바른 정책기조 가고 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8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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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소득주도성장 가속]민주당 全大에 영상 축하메시지
“전체적으로 고용의 양과 질 개선”, 소득주도성장 기조 유지 분명히 해

문재인 대통령이 고용 악화에 따른 비판에도 불구하고 핵심 국정기조인 소득주도 성장을 밀어붙이겠다는 뜻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영상 메시지를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25일 민주당 전당대회에 공개된 영상 축사에서 “취업자 수와 고용률, 상용 근로자 증가,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의 증가 등 전체적으로 고용의 양과 질이 개선됐다. 우리는 올바른 경제 정책 기조로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단, “청년과 취약계층 일자리, 소득 양극화 심화, 고령화 시대 속의 노후 빈곤 문제를 여전히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보수 야당은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비판하며 소득주도 성장을 이끈 장하성 대통령정책실장의 해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득주도 성장 예산으로 경제를 망치고 일자리를 망치는 불장난은 하루속히 손 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청와대와 민주당은 전당대회 사흘 전인 22일까지도 문 대통령이 행사에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문 대통령 몫의 ‘대의원증’도 준비했다. 그러나 태풍 피해가 심상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자 23일 한병도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이 추미애 대표에게 문 대통령 불참을 알리고 영상 축사로 갈음했다.

김상운 sukim@donga.com·장관석 기자
#올바른 정책기조#민주당 전당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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