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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마라톤 천국”… 日 홋카이도 마라톤 2만명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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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마라톤 천국”… 日 홋카이도 마라톤 2만명 달려

조응형 기자 입력 2018-08-27 03:00수정 2018-08-27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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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열린 제32회 홋카이도 마라톤에서 참가자 2만1180명이 삿포로 시내를 달리고 있다. 홋카이도신문 제공
아시아 무대를 제패한 일본 마라톤의 열기가 ‘눈(雪)의 도시’ 삿포로에도 전해졌다. 26일 일본 삿포로 오도리 공원에서 열린 제32회 홋카이도 마라톤은 참가자 2만1180명의 열띤 레이스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출발 총성이 울린 이날 오전 9시 기온은 섭씨 23도, 습도는 74%. 거리마다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운데 낮게 깔린 구름이 따가운 햇볕을 가려주면서 마라톤하기 더없이 좋은 날씨가 갖춰졌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날아든 마라톤 메달 소식은 이번 대회 참가자들의 발걸음을 더욱 가볍게 한 듯 보였다. 일본은 25일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 남자 마라톤에서 이노우에 히로토(25)가 금메달(2시간18분22초)을 차지했고 26일에는 노가미 게이코(33)가 여자 마라톤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42.195km 코스 전체를 가득 메운 삿포로 시민들은 “간바레(파이팅)”를 외치며 상기된 얼굴로 2만 명 넘는 참가자를 응원했다.

일본 마라톤은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집중 투자하고 있다. 홋카이도 마라톤은 2019년 올림픽 최종 선발전인 그랜드챔피언십 출전권이 걸린 대회. 이날 남자부 우승자 오카모토 나오키(34·2시간11분29초)와 여자부 우승자 스즈키 아유코(26·2시간28분32초)를 포함해 5명의 선수가 출전권을 얻었다.

한국 마스터스 대표로 풀코스에 참가한 이병도 씨(34)는 2시간51분33초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는 “참가자들을 위한 디테일이 빛난 대회였다. 1.5km마다 준비돼 있던 물이 미지근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자원봉사자 활동도 체계적이었다. 보스턴, 런던, 베를린에서도 뛰어봤지만 이번 대회만큼 배려심이 깊이 느껴진 대회는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삿포로=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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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마라톤#아시아경기#2020 도쿄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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