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박스, 집돌이·집순이 위한 신개념 취미배달 서비스 론칭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8월 23일 13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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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취미들이 담기는 취미상자. 사진제공=하비박스
다양한 취미들이 담기는 취미상자. 사진제공=하비박스
이력서의 취미특기 란에 독서와 운동 외에 쓸 것이 없는 이들에게, 하루하루가 지루하게 반복되는 쳇바퀴 같은 삶은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당신의 취미를 찾아드립니다’라고 외치는 이들이 있다.

매달 새로운 취미를 선정하거나 코스에 따라 기획해 취미를 잃어버린 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하비박스(대표 도현아)가 그 주인공이다. 하비박스는 생활 속 작은 여유와 즐거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취미의 세계로 이끌어주기 위해 매달 취미키트를 제공하는 취미정기배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초창기 집에서 하는 취미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취미들을 대중들에게 선보였던 ‘하비박스’는 국내 처음으로 ‘취미 배달’이라는 신개념 서비스를 론칭했다. 하비박스의 가장 큰 특징은 취미 큐레이션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다. 맞춤형 콘텐츠는 3분 내외의 짧은 문항으로 이뤄진 취미분석테스트를 통해 창작형, 제작형, 감상형, 오락형, 분석형 등이 결정되며, 이에 따라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취미생활 정보를 추천해준다.

집돌이나 집순이들을 위한 취미 박스인 건담, 드론, 홈 페인팅, 에그타르트, 수제맥주 만들기, 핸드위빙 등의 DIY 키트 상품은 ‘하비큐레이터’로 불리는 각 분야의 전문가 집단이 기획해 구성한 취미박스를 정기 구독하는 형태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이 큐레이션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들과 한국문화정보원에서 주관하는 ‘문화데이터 활용기업 성장 지원 사업’을 통해 공연, 전시정보, 관광정보 등의 다양한 문화 데이터들을 활용할 예정이다.

하비박스 도현아 대표는 “목표를 향해 쉼없이 바쁘게 달려가는 것이 아닌 삶 속에서 자신만의 ‘소확행’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취미배달 서비스라는 아이디어를 이용한 하비박스를 설립하게 됐다”며 “유형별 분석을 토대로 자신에게 맞는 취미를 찾아줘 선택의 비용을 줄일 수 있는데다, 매달 신선한 취미를 만나볼 수 있기 때문에 지루함을 느낄 수 없는 것이 하비박스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획일화된 방식이 아닌 개인화된 맞춤형 취미 콘텐츠를 즐기는 문화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하비박스의 비전이며, 이를 위해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하여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취미생활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하비박스’는 지난 1년간 롯데백화점과 함께 취미분석서비스를 통해 문화센터 강좌를 추천해주는 ‘하비라운지’를 비롯해 책과 취미를 찾아주기 위해 교보문고와 2개월간 진행한 컬래버레이션 취미생활연구소 ‘하비랩’, 점심시간 동안 동료와 함께 하는 취미 축제 삼성전자의 ‘하비랜드’, 신세계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의 투숙객을 위한 ‘취미키트 숙박 패키지’ 등 다수 기업과 협력 사업을 진행해 왔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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