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호 태풍 ‘야기’ 북상… 12일 제주 접근할 듯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8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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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호 태풍 ‘야기’가 한반도 폭염을 물리칠 수 있을지가 관심을 모은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야기는 이날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820km 해상에서 소형급 크기로 북상하고 있다. 10일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540km 부근까지 올라온 뒤 12일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해상을 지나 서해와 중국 산둥(山東)반도 부근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폭염의 원인인 북태평양고기압이 아직 한반도 상공에 머물러 있어 현재는 소형급 태풍이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야기는 중심 풍속이 초속 17m 이하로 열대저압부와 큰 차이가 없어 제주도 인근 해상에서 소멸할 수도 있다. 이동 속도와 강도에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14호 태풍#야기#제주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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