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자주 읽는 초중생 수학성적 쑥쑥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8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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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문부성, 초6-中3 학력조사
전혀 안읽는 학생과 정답률 큰 差… 국어-과학 과목서도 비슷한 결과


일본 문부과학성이 초등학교 6학년생과 중학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학력테스트 및 학습현황 조사에서 신문을 많이 읽는 학생일수록 정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수와 수학에서 신문을 매일 읽는 학생과 전혀 읽지 않는 학생 사이에 성적 격차가 가장 많이 벌어졌다.

‘신문을 읽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거의 매일’, ‘주 1∼3회 정도’, ‘월 1∼3회 정도’, ‘거의 또는 전혀 읽지 않는다’는 4가지 선택지를 제시하고 학생들의 평균정답률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초등학교 산수B와 중학교 수학B에서는 ‘거의 매일’이라 답한 초등 6학년이 62.3%, 중 3학년이 56.5%의 평균정답률을 보였다. 이어 ‘주 1∼3회 정도’라 답한 초등 6학년은 58.4%, 중 3학년은 54.8%. ‘월 1∼3회 정도’라 답한 초등 6학년은 53.2%, 중 3학년은 50.0%, ‘전혀 읽지 않는다’고 답한 초등 6학년은 48.7%, 중 3학년은 45.8%의 정답률을 보여 신문을 읽는 빈도가 떨어질수록 정답률이 낮아졌다. 이 같은 추세는 국어 과학 등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한편 신문을 읽는 습관을 전년도와 비교하면 ‘거의 매일 읽는다’는 응답은 초등학생 7.5%, 중학생 5.0%로 각각 0.5%포인트 줄었다. ‘읽지 않는다’는 응답은 초등학교에선 1.3%포인트 증가한 60.7%, 중학교에선 1.0%포인트 늘어난 70.1%였다.

전국학력테스트는 2007년부터 문부과학성이 전국 초등학교 6학년생과 중학교 3학년생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국어와 산수·수학 외에 2012년부터 과학을 3년에 1번씩 실시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영어(중3)도 추가할 예정이다.

도쿄=서영아 특파원 sya@donga.com
#신문#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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