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복지재단, 10억 상당 성장호르몬제 기증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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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복지재단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저신장아동 111명에게 1년간 치료할 수 있는 10억 원 상당의 성장호르몬제를 지원하는 기증식을 열었다.

LG는 저신장아동들에게 24년째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을 지원해오고 있다. 선발된 111명 중 35명은 추가 치료로 키가 더 자랄 가능성이 높아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지원을 받게 됐다.

LG에 따르면 저신장아동은 성장호르몬제 치료가 필요하지만 연간 1000만 원 정도가 드는 비용 탓에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LG는 1995년부터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추천을 받아 경제적 사정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저신장아동을 돕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445명을 지원해왔다.

㈜LG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 권영수 부회장은 이날 기증식에 참석해 “단순한 치료제가 아니라 아동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용기와 희망이 되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lg복지재단#성장호르몬제#기증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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