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8년만에 휴가전 임협 타결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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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위기감이 확산되면서 현대자동차 노사가 속전속결로 임금협상을 끝냈다. 노사가 여름휴가 전 임금협상을 타결한 건 2010년 이후 8년 만이다.

현대차 노조는 26일부터 전체 조합원(5만573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참여자 4만2046명 중 2만6651명(63.39%)이 찬성해 임금안을 가결시켰다. 임금안은 기본급 4만5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및 격려금 250%+280만 원, 전통시장상품권 20만 원 지급 등을 담고 있다.

‘완전 주간 연속 2교대제 시행안’ 투표도 함께 가결됐다. 현재 1조는 하루 8시간 5분, 2조는 8시간 20분 근무하는데 2조의 근무시간을 20분 줄이기로 했다. 근무 시간은 줄지만 라인별 시간당 생산량(UPH)을 0.5대 늘려 임금을 유지키로 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현대자동차#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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