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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도 가세… ‘범친문 4명 vs 비주류 4명’ 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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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도 가세… ‘범친문 4명 vs 비주류 4명’ 혼전

유근형 기자 , 박효목 기자 입력 2018-07-21 03:00수정 2018-07-2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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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대표 대진표 완성… 26일 예비경선서 3명으로 압축 친노(친노무현) 좌장 이해찬 의원이 8월 25일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20일 선언했다. 친문(친문재인) 후보가 대거 출마한 상황에서 이 의원마저 가세하면서 민주당 전당대회는 앞을 내다보기 힘든 혼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출마 의사를 밝힌 사람은 이해찬 의원(7선)을 비롯해 김진표, 최재성(이상 4선), 박범계(재선) 등 범친문 의원 4명과 비주류인 이종걸(5선) 송영길(4선) 이인영(3선) 김두관 의원(초선) 등 총 8명이다. 이들 가운데 26일 치러지는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한 3명이 최종 결선에서 맞붙게 된다.

가장 큰 관심은 당내 선거에서 강한 응집력을 보여 온 친문 표심이 누구를 지지할 것인가이다. 이번에는 친문 후보가 4명이나 난립해 표가 분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해찬 의원은 ‘경륜’, 김진표 의원은 ‘경제’, 최재성 의원은 ‘세대교체’, 박범계 의원은 ‘새로운 인물’을 각각 내세우며 친문 인사들을 공략하고 있다. 한 친문 의원은 “4명 모두 친문을 표방하지만 친문 내부에서 핵심 주류는 아니다. 따라서 예전 당내 선거처럼 특정 후보에게 표가 쏠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친문 표심의 향방에서 가장 큰 변수는 세대교체론이 먹혀들지 여부다. 최 의원과 박 의원은 젊은 리더십을 강조하며 이 의원, 김 의원과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박 의원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경륜과 안정적 당 관리는 당원과 국민의 눈길을 사로잡지 못할 것이다. ‘새로운 인물론’이 제대로 먹힐 수 있는 구도가 완성됐다”고 말했다. 최 의원 측도 “이 의원의 등판으로 경기를 지지 기반으로 하는 김 의원, 충청 베이스인 박 의원 측에서 지지 세력이 일부 이탈할 가능성이 높다. 지역보다는 세대교체론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친문 후보 단일화 실패는 특정 지역에 확실한 지지 기반이 있는 비주류 후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호남 출신으로 인천시장을 지낸 송영길 의원은 인천과 호남을 확실히 잡겠다는 전략이다. 이인영 의원은 당내 86(1980년대 학번 1960년대생) 그룹과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등 민주당의 오랜 지지층에 기대를 걸고 있다. 경남도지사 출신인 김두관 의원도 만만치 않은 조직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걸 의원은 비주류 결집과 지방선거에서 새로 당선된 기초단체장들이 자신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민주당 관계자는 “의외성이 가장 큰 전당대회가 될 것이다. 부동층이 많고, 현장 연설 등이 최종 표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유근형 noel@donga.com·박효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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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이해찬#더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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