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쇼트트랙 혼성계주 본다… 겨울올림픽 7개 종목 신설 확정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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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점프 등 혼성 단체 4개 추가… 개인 3종목 늘어 금메달 총 109개

2022년 베이징 겨울올림픽에서는 한국의 ‘효자 종목’ 쇼트트랙에서 남녀 선수들이 함께 계주에 나서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8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집행위원회를 통해 베이징 올림픽에 신설할 종목 7개를 확정했다. 쇼트트랙과 스키점프, 스키에어리얼, 스노보드 크로스에서 혼성 단체전이 추가된다. 여자 모노봅(1인승 봅슬레이)과 남녀 빅에어 프리스타일 스키도 추가된다. 종목 추가에 따라 베이징 겨울올림픽 금메달 수는 평창 대회(102개)보다 7개 늘어난 109개가 됐다.

혼성 종목이 다수 추가된 것은 양성 평등에 목표를 둔 IOC가 여성 선수의 참가 비율 증가를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 AP통신에 따르면 IOC는 평창 올림픽에서 41.1%였던 여성 선수 비율을 베이징 올림픽에서 45.4%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겨울 올림픽 종목은 늘어났지만 올림픽 참가 선수 규모는 줄어든다. IOC는 개최 비용 절감을 위해 베이징 겨울올림픽 출전 선수 수를 평창 올림픽(2933명)보다 41명이 적은 2892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AP통신은 “올림픽 개최 부담을 줄이기 위해 IOC는 추가 경기장과 선수 숙박시설 등의 건설이 필요 없도록 출전 선수를 줄이려 한다”고 분석했다. IOC는 스키, 스케이팅, 바이애슬론 등에서 출전 쿼터를 줄여 참가 선수 수를 줄일 계획이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베이징 겨울올림픽#쇼트트랙#종목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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