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100 2018-2019]2050년 96억 인류 생존 책임질 농업 환경연구…경북대 응용생명과학부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18일 13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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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아무리 변한다 한들 식량을 책임지는 산업은 없어질 수 없다. 농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진입으로 다양한 산업과 융복합 됨으로써 이제는 유망산업으로 꼽히고 있다.

경북대 응용생명과학부는 제4차 농업혁명시대를 선도해 글로벌농생명산업과 웰빙융복합산업을 창출할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지난 1944년 관립대구농전학교로 시작해 경북대와 역사가 같은 학부는 우리나라 식량난 해결과 최첨단 농업발전 사명을 주도적으로 수행해왔다.

학부에는 식물생명과학전공, 환경생명화학전공, 응용생물학전공이 있다.

식물생명과학전공은 식량작물 및 기능성작물 연구를 위한 유전학, 육종학, 작물학 등 전통학문에 생명공학, 친환경농 산물생산기술, 기능성작물개발 등의 최신 학문을 보강함으로써 전통농업을 첨단의 고부가가치, 문화선도 생명산업으로 승화시키는 미래지향적인 생명산업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환경생명화학전공은 농생명과학산업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해 농업, 생태, 환경에서 일어나는 각종 현상을 분자수준에서 원리를 밝히고 이해하는 분야다. 응용생물학전공은 식물을 병해충으로부터 보호하는 학문적 목표 아래 식물병리학분야, 응용곤충학분야로 나뉘어 심도 깊게 배우는 식물의과학(植物醫科學)이라고 할 수 있다.

융복합 인재 양성, 풍부한 글로벌 네트워크

응용생명과학부는 분야별 전공 이론과 실습과정의 과목을 교육하면서도, 특정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융복합적 소양을 지닌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학부는 2005년부터 경북대 특성화 학부로 선정돼 지방대학 혁신역량강화사업(NURI)을 실시했고, 2014년부터는 국제화특성화사업단(글로벌 식량자원¤농업개발 전문인재양성사업단) 주관학부로 지방특성화사업 우수학과로 선정됐다. 국제화특성화사업단에서는 전공교육의 국제화 및 교육 질 개선사업, 교육환경의 국제화 및 외국어 교육사업, 해외대학 교환학생프로그램, 해외농업개발 현장실습프로그램, 해외대학, 연구소, 및 기업체 중단기 인턴프로그램, 국제농업기구방문, 글로벌 프런티어, 글로벌 챌린저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글로벌 농업을 선도할 핵심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해 2014년부터 KOICA-KNU 석사과정을 운영 중에 있다. 이 과정은 개발도상국의 우수한 인재 20명을 선발해 한국의 우수한 농업 기술과 학문을 교육 시키는 것이다. 교육생들은 국제 식량안보 및 농업개발에 크게 기여를 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국제농업개발에 필요한 인적네트워크에 들어가 있다.

졸업생들은 국내외 대학 교수, 농림부, 환경부, 외교통상부, 보건복지부 등 일반직 농업공무원,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등 연구직 공무원, 농업기술센터, 각급 농진청 산하 시험장 등과 농업관련 공공기관, 농업관련회사 등에 취업을 할 수 있고 농업을 경영하거나 농생명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창업해 농업과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나도 합격할 수 있다!

학부는 2019학년도에 총95명을 뽑는다. 수시 36명, 정시 59명(나군). 2018학년도 경쟁률은 수시 △학생부 교과전형 일반 13.0 : 1, △논술 23.36 : 1, △학생부종합 일반전형 14.83 : 1, △학생부종합 농어촌학생 전형 5.25 : 1, 정시 3.62 : 1이었다.

학과 포인트

한국농업은 이제 세계를 향한다. 이 학부는 한국 농업기술 수출 최일선에 있는 학과라 해도 손색이 없다. 학부는 다양한 국책사업 참여로 역량을 강화시켰다. 농업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유망한 분야로 꼽히고 있다. 대학원에 진학할 경우 진출 분야가 훨씬 넓어질 뿐 아니라 학비지원도 풍부한 편이다.

취재지원 김영은 동아일보 진로교육연구소

이종승 기자 urises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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