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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 유력해도… 내상 깊은 해리 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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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 유력해도… 내상 깊은 해리 케인

임보미 기자 입력 2018-07-13 03:00수정 2018-07-13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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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4위전서 추가 득점 확률 높지만… 토너먼트선 페널티킥 1득점뿐
4강전도 결정적 찬스 2번 놓쳐
월드컵 득점왕에게 주는 ‘골든 부트’는 분명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는 ‘영광의 상징’이다. 하지만 2018 러시아 월드컵의 유력한 득점왕 후보인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25·6골·사진)에게 골든 부트는 한동안 ‘영광의 상처’로 남을지 모른다.

3, 4위전(14일)을 남겨뒀지만 케인은 사실상 이번 월드컵 득점왕을 확정한 상태다. 득점 2위(4골) 로멜루 루카쿠(벨기에)가 3, 4위전 맞대결에서 2골 이상을 기록하거나 공동 5위 킬리안 음바페(프랑스·3골)가 결승전에서 최소 해트트릭을 하지 않는 한 뒤집기 어려운 상황이다. 최근 5차례 월드컵 3, 4위전에서는 평균 4골의 골 잔치가 벌어졌지만 결승전에서는 평균 1.8골이 나왔다. 결승전에서 3, 4위전보다 많은 골이 터진 건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이 마지막이다. 음바페보다 케인과 루카쿠가 추가 득점할 확률이 더 높다는 뜻이다.

하지만 케인으로선 마냥 웃을 일만은 아니다. 케인의 6골 중 5골은 조별리그 첫 두 경기 튀니지전(2골), 파나마전(3골)에서 나왔다. 이후 케인은 16강 콜롬비아전에서 페널티킥으로 1골만 추가한 뒤 골 생산을 멈췄다. 결국 케인은 크로아티아와의 4강전에서도 2차례 결정적 찬스를 날려버리고 연장 끝 1-2 역전패를 바라보기만 해야 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던 잉글랜드로서는 사라져버린 케인의 ‘킬러 본능’이 아쉬웠다. 케인은 경기 후 “패배는 정말 아프다. 한동안 좀 많이 괴로울 것 같다. 더 잘할 수 있었던 찬스를 놓쳤다”며 아쉬워했다.

이번 대회에서 케인은 주장 완장을 차고 평균연령 26.1세의 젊은 잉글랜드의 돌풍을 이끌었다. 하지만 케인은 16강전 페널티킥 득점을 빼고 토너먼트 득점이 전무해 ‘불명예 득점왕’이 될 위기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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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부트#해리 케인#잉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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