稅收 풍년… 1~5월 작년보다 17조원 늘어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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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목표액의 절반 넘게 걷혀…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2조 증가

정부가 올 1∼5월 거둬들인 세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조 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5월까지의 세수(稅收)가 연간 목표액의 절반을 넘어섰다.

기획재정부가 10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누계 국세수입은 140조7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조9000억 원 증가했다. 올해 목표 세수 대비 실제 걷힌 비율을 뜻하는 세수 진도율은 52.5%로 1년 전보다 3.2%포인트 상승했다.

세목별로는 5월 한 달 동안의 소득세 수입이 1년 전보다 1조6000억 원(5.7%) 늘어난 11조5000억 원이었다. 1∼5월 누적 소득세 수입은 37조7000억 원으로 진도율이 51.7%로 집계됐다.

정부는 일시적으로 부동산 거래가 늘어 양도소득세가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세수도 오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5월까지 법인세 수입은 38조 원으로 세수 진도율이 60.3%에 이르렀다.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 적자액은 9조2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적자 폭이 2조2000억 원 늘었다. 5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4월보다 9조6000억 원 늘어난 669조1000억 원이었다.

세종=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세금#17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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