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커피-아이스크림… 습관적으로 먹는 찬 음료 ‘잇몸병’ 부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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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이모 씨(36)는 전에 없던 잇몸병으로 고생 중이다. 곧 지나가겠지 했지만 어느 날부터 식사를 하기 어려울 정도로 잇몸이 퉁퉁 붓고 시린 증상이 심해졌다. 결국 병원을 찾았다. 원인은 아이스커피와 맥주. 하루도 빠짐없이 즐겨 마셨던 차가운 음료 때문에 치아에 염증이 생겼다.

직장인들이 밀집한 지역에서 익숙한 점심시간 풍경 중 하나가 식사 후 아이스커피를 하나씩 들고 산책을 하거나 퇴근 후 삼삼오오 모여 시원한 맥주 한잔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하지만 더위를 식히려고 습관적으로 찾게 되는 당도 높은 아이스크림이나 차가운 탄산음료, 빙수, 맥주, 커피가 잇몸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잇몸병은 치아에 붙은 치태, 치석이 잇몸에 염증을 일으켜서 발생한다. 아이스크림은 물론이고 알코올도 당분이 포함돼 있어 치아에 세균이 달라붙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 이는 치주질환을 유발하고 오히려 갈증을 일으켜 입안 살균작용을 하는 침의 분비를 줄인다. 치아가 상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여름철에는 체력이 저하되고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구강 내 세균이 활성화되기 때문에 잇몸병에 더 쉽게 노출될 수 있다. 해마다 여름철이 되면 잇몸병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은 이유이다. 이때는 탄산 음료 대신 물로 대체하고 섭취 후에는 바로 양치를 하거나 물로 헹구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잇몸건강을 위해선 양치질을 할 때 바르게 닦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다. 칫솔모를 45도로 세워서 치아와 잇몸 사이에 넣어 마사지 하듯 닦고 치실과 치간 칫솔을 이용해 치아 구석구석 꼼꼼하게 이물질을 제거해준다.

잇몸에 이상 증세가 보이면 미루지 말고 치과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1년에 1∼2회 정기적인 스케일링(치석 제거)은 필수다.

명인제약 이가탄은 제피아스코르브산, 토코페롤아세테이트2배산, 카르바조크롬, 리소짐염산염의 4가지 성분으로 구성된 복합제제로 치주치료 후에 치은염, 경중등도 치주염의 보조적 치료제로 효과적이다. 한 통당 100캡슐 33일분으로 약국에서 판매되며 성인 기준 1회 1캡슐, 식후 하루 3회 복용하면 된다. 치과치료 후, 스케일링, 임플란트 후에 함께 복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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