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禁男’ 서울시립 수영장… 내년부터 남녀 구분없이 운영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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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6일자 A14면.
7월 6일자 A14면.
서울지역 공공수영장이 특정 시간대에 남성 이용자의 출입을 막는 이른바 ‘금남(禁男) 수영장’이 앞으로 사라진다.

서울시는 내년 1월부터 14개 시립청소년수련관 부설 수영장을 남녀 구분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서울지역 시립청소년수련관 부설 수영장은 대부분 오전에 여성 전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남성 이용을 제한했다. 하지만 최근 평일 오전에 공공수영장을 이용하려는 남성이 늘면서 이런 금남 제도가 남성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모든 수영장에 탈의실과 샤워실을 추가로 확보해 내년부터 남녀 구분 없이 수영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마포구의 시립청소년수련관 부설 수영장은 가장 먼저 9월 중 남성 탈의실 확장공사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이르면 10월부터 오전에 남성 이용이 가능하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서울지역 공공수영장#오전 남자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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