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만나는 ‘라틴아메리카의 속살’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6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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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갤러리 ‘태평양동맹’展… 콜롬비아등 4개국 문화 소개

칠레 작가 크리스티안 하메트의 2015년 작 ‘영혼의 리듬’(30×40cm). 한국국제교류재단 제공
칠레 작가 크리스티안 하메트의 2015년 작 ‘영혼의 리듬’(30×40cm). 한국국제교류재단 제공
라틴아메리카의 사진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전시 ‘태평양동맹: 올라! Hola!’가 21일부터 서울 중구 KF갤러리에서 개최됐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주한 콜롬비아대사관이 주최하는 ‘태평양동맹…’은 콜롬비아와 칠레 페루 멕시코 등 중남미 4개국의 문화 콘텐츠를 소개하는 자리다.

콜롬비아는 세계적 사진작가로 이름 높은 페르난도 카노 부스케츠(62)의 작품 21점을 소개한다. 40년 넘게 조국의 일상 풍경을 흑백으로 담아온 그의 사진은 콜롬비아의 독특한 색채가 물씬 풍긴다. 칠레 출신인 크리스티안 하메트(38)는 미국과 유럽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역시 사진을 통해 칠레의 사회상을 조명한 작품들이 많다.

페루는 13명의 현지 작가들이 아마조니아 지역을 조명한 사진을 선보인다. 전통 아마존 마을의 현재를 사진으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멕시코는 고대 원주민 문화의 정수라 할 수 있는 고문서(코디세·codice)들을 전시한다. 사료적 가치도 크지만, 당대의 문화적 예술적 수준 자체가 매우 높다.

8월 17일까지.

정양환 기자 ray@donga.com
#kf갤러리#태평양동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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